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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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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새 회장으로 당선되기 직전 '늘봄학교 업무를 기존대로 교원이나 교감에게 겸업하게 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사들의 요구에 따라 교육부가 '늘봄학교 업무에서 교원 배제'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어깃장' 발언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강 교육감은 "해당 발언은 교원에게 업무폭탄을 전가하려는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교사 희생 강요 망언" 비판에 강 교육감 "늘봄실장 다 오는 것 아니어서"

5일, 교육언론[창]이 지난 5월 28일 열린 제97회 교육감협 총회 참석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이날 강 교육감은 기자 비공개로 진행된 '늘봄학교 현안토의'에서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내보였다. 이 자리에는 시도교육감들은 물론 교육부 늘봄지원국장도 배석했다.

이날 강 교육감은 "늘봄학교에서 기존 (교사들이 해온) 방과후부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교감이 늘봄실장을 겸업하는 것은 어떠냐"면서 "이런 일에 대해 늘봄 수당을 좀 파격적으로 지급하면 (늘봄)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교육감은 "물론 '(늘봄 업무에서) 교사의 부담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교육부의 교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나중이 되면 이 전체가 우리 교육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측면을 고민해서 굉장히 부드럽게 확대되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고도 했다.

교육부는 늘봄 업무에서 교원들을 배제하기 위해 늘봄실무사와 놀봄실장을 교원들이 맡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나타낸 것이다. 기존 방식대로 '늘봄학교 업무를 교사와 교감에게 맡겨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인 셈이다.

강 교육감은 이렇게 생각한 근거에 대해 "교원들은 지금까지 방과후부장도 상당히 고도화된 상황으로 잘 처리하고 있는데, '이를 잘 할 수 있는 인력을 우리가 확보, 육성할 수 있느냐' 고민 지점"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교원들이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운영을 맡는) 방과후부장을 겸업했어도 일을 잘 처리해왔다'는 점을 내세워 이들이 계속 업무를 유지해야 한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교원들이) 방과후부장도 잘 해" 발언에 "교육감 회장까지 맡을 분이..."

이장원 교사노조연맹 대변인은 교육언론[창]에 "강 교육감의 발언은 늘봄으로 교육이 훼손되지 않도록 늘봄 업무를 교사에게 부과하지 않는다는 교육계와 교육부의 합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강 교육감 방식으로는 늘봄으로 인해 교육훼손이 심갹해질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이기백 전교조 대변인도 교육언론[창]에 "강 교육감 발언은 교사들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하는 망언이며 교육부 정책 기조와도 상충되는 것"이라면서 "대구지역 교육책임자이면서 교육감협 회장까지 맡게 된 분으로서 책임 있는 발언인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강 교육감은 교육언론[창]에 "​모든 학교에 (늘봄실장을 위한) 임기제 연구사가 배치되기 어려워 임기제 연구사가 미배치될 경우 늘봄실무사를 1교1명씩 배치하기 때문에 방과후부장을 포함한 교사들의 업무를 덜어주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원에게) 업무폭탄을 전가하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면서 "미배치되는 학교의 전체적인 관리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학교의 상황에 따라 교감의 수당을 별도 신설하여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것도 학교의 혼란을 최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도별로 각각의 상황이 다르고 학교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만의 방법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덜어주려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태그:#강은희 회장, #교육언론창 윤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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