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북한 위성발사 속에 미 핵항모 부산항 이틀째 ⓒ 김보성
22일 새벽, 북한이 하루 전 쏘아 올린 군사정찰위성 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를 둘러싸고 우리 군이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로 맞대응한 가운데, 부산 앞바다에는 미군의 전략자산까지 전개됐다.
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은 21일 제1항모강습단을 이끌고 부산항으로 입항했다. 사진은 F-35C 스텔스기 등 각종 전투기를 탑재한 채 이틀째 부산시 남구 백운포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한 모습이다.
칼빈슨함의 방문은 한반도 긴장이 극에 달했던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미국은 당시 북한의 핵실험과 ICBM 시험 발사에 맞서 잇달아 전략자산을 투입했다. 칼빈슨함은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우리 수역으로 들어왔다.
'발사 강행시 (칼빈슨 항모와) 연계한 필요 조치'를 합참이 시사한 상황이어서 추가적 대응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한미에 따르면 이번 입항은 확장억제 공약의 행동화 차원이기 때문이다.
지역의 시민단체는 상황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미군기지 문제 해결 부산대책위는 잇따라 칼빈슨함 입항 현장을 찾아 "핵전쟁을 부르는 전략자산 전개 중단"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미 핵항모 칼빈슨함 부산 입항... "한반도 긴장고조 안 돼" https://omn.kr/26hb7)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22일 부산시 남구 백운포 부산작전기지로 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이틀째 정박해 있다. ⓒ 김보성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22일 부산시 남구 백운포 부산작전기지로 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이틀째 정박해 있다. 갑판 위에 스탤스기인 F-35C, F/A-18 슈퍼호넷 등 각종 전투기가 탑재된 모습이다. ⓒ 김보성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22일 부산시 남구 백운포 부산작전기지로 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이틀째 정박해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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