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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박석운 공동대표(왼쪽 앞)가 20일 오후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5) 할머니 자택을 찾아 안부를 살핀 뒤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침에 따라 지급되는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양 할머니에게  "정부가 주는 돈 정말 안 받으실 건가요"라고 물었고, 양 할머니는 "네 그런 돈 필요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양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 깜(감)이 못 된다. 대통령 옷 벗으라고 하세요. 국민이 싫어하는 대통령은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박석운 공동대표(왼쪽 앞)가 20일 오후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5) 할머니 자택을 찾아 안부를 살핀 뒤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침에 따라 지급되는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양 할머니에게 "정부가 주는 돈 정말 안 받으실 건가요"라고 물었고, 양 할머니는 "네 그런 돈 필요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양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 깜(감)이 못 된다. 대통령 옷 벗으라고 하세요. 국민이 싫어하는 대통령은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 김형호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5) 할머니와 이춘식(103) 할아버지가 20일 시민단체 대표자들 앞에서 "앞으로도 정부가 주는 돈을 받을 생각이 없다.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바란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침에 따라 지급되는 소위 '판결금' 수령을 거부 중인 두 피해자의 의사를 재차 확인한 시민단체 측은 "국민의 정성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에 살고 있는 양 할머니는 이날 오후 자택을 찾은 박석운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대표에게 "정부가 주는 돈을 받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박 공동대표가 "할머니, 정부가 주는 돈 안 받겠다는 입장 지금도 똑같으세요"라고 물은 데 대한 답변이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박석운 공동대표(왼쪽 앞)가 20일 오후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5) 할머니 자택을 찾아 건강을 기원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침에 따라 지급되는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양 할머니에게 "정부가 주는 돈 정말 안 받으실 건가요"라고 물었고, 양 할머니는 "네 그런 돈 필요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양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 깜(감)이 못 된다. 대통령 옷 벗으라고 하세요. 국민이 싫어하는 대통령은 필요가 없습니다"라고도 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박석운 공동대표(왼쪽 앞)가 20일 오후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5) 할머니 자택을 찾아 건강을 기원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침에 따라 지급되는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양 할머니에게 "정부가 주는 돈 정말 안 받으실 건가요"라고 물었고, 양 할머니는 "네 그런 돈 필요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양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 깜(감)이 못 된다. 대통령 옷 벗으라고 하세요. 국민이 싫어하는 대통령은 필요가 없습니다"라고도 했다. ⓒ 김형호
 
박 공동대표는 "할머니더러 사람들이 광주의 유관순이라고, 양관순 할머니라고 부릅니다. 혼자 외롭지 않으시도록 저희가 국민들의 정성을 잘 모아보겠습니다"고도 했다.

자리에 함께한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국언 이사장이 "할머니가 지난해 9월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써서 보내셨던 편지의 답장이 아직도 오지 않고 있다"고 하자, 양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 다시 옷 벗으라고 하세요"라고 했다.

양금덕 할머니 "국민이 싫어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어"

양 할머니는 이어 "대통령 깜(감)이 못 된다. 국민이 싫어하는 대통령은 필요가 없다"고 했다.

양 할머니는 지난해 9월 1일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친필 편지를 보내 "나는 일본에서 사죄 받기 전에는 죽어도 죽지 못하겠습니다.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했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도 기뻤는데, 몇 년째입니까. 우리 정부 무슨 말 한마디 못하고 있지요. 왜, 무엇이 무서워서 말 한 자리 못하나요"라고 항의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2022년 9월 1일 광주광역시 자택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할머니는 편지에서 "나는 일본에서 사죄 받기 전에는 죽어도 죽지 못하겠습니다. 대법원에서 승소했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도 기뻤습니다. 그런데도 몇 년째입니까? 우리 정부 무슨 말 한마디 못하고 있지요. 왜, 무엇이 무서워서 말 한 자리 못합니까? 미쓰비시가 사죄하고 돈도 내놓으세요. 다른 사람이 대신 주면 나는 무엇이 될까요? 일본에서는 양금덕을 얼마나 무시할까요? 만약에 다른 사람들이 준다면 절대로 받지 못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양금덕 말을 꼭 부탁, 부탁한다고 부탁합니다"라고 썼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2022년 9월 1일 광주광역시 자택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할머니는 편지에서 "나는 일본에서 사죄 받기 전에는 죽어도 죽지 못하겠습니다. 대법원에서 승소했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도 기뻤습니다. 그런데도 몇 년째입니까? 우리 정부 무슨 말 한마디 못하고 있지요. 왜, 무엇이 무서워서 말 한 자리 못합니까? 미쓰비시가 사죄하고 돈도 내놓으세요. 다른 사람이 대신 주면 나는 무엇이 될까요? 일본에서는 양금덕을 얼마나 무시할까요? 만약에 다른 사람들이 준다면 절대로 받지 못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양금덕 말을 꼭 부탁, 부탁한다고 부탁합니다"라고 썼다.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당시 할머니는 편지에서 "미쓰비시가 사죄하고 돈도 내놓으세요. 다른 사람이 대신 주면 나는 무엇이 될까요. 일본에서는 양금덕을 얼마나 무시할까요.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양금덕 말을 꼭 부탁합니다"라고 썼다.

당시 편지엔 "일본 말고 다른 사람이 준 돈 받으면 일본에서 얼마나 무시할까"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거주하는 이춘식 할아버지는 자택을 찾은 박 공동대표와 이 이사장에게 일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국민 눈치를 안 보고 일본 눈치만 본다"고 말했다.

이 할아버지는 그러면서 "일본을 조져야지 눈치나 보고, 일본하고 짝짜꿍이나 하고 있다. 마음에 안 든다"며 "대통령이 (일본한테) 세게 해야지"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박석운 공동대표가 20일 오후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103) 할아버지 자택을 찾아 건강을 기원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침에 따라 지급되는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이 할아버지에게 "국민 자존심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국민의 정성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할아버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죠져야(호되게 때려야) 하는데 눈치만 보고, 일본하고 짝짜꿍 하고만 있다.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박석운 공동대표가 20일 오후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103) 할아버지 자택을 찾아 건강을 기원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침에 따라 지급되는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이 할아버지에게 "국민 자존심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국민의 정성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할아버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죠져야(호되게 때려야) 하는데 눈치만 보고, 일본하고 짝짜꿍 하고만 있다.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 김형호
 
이 할아버지의 가족은 "아버님께서 연세가 있으시지만 텔레비전 뉴스도 보시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다 알고 계신다. 대통령이 일본하고 짝짜꿍하고만 있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신 게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이춘식 할아버지 "대통령이 일본을 조져야지, 짝짜꿍하고만 있어"

박 공동대표는 "어르신께서는 버티고 계시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저희가 국민 정성을 모으려고 한다. 그 말씀 드리려고 찾아뵀다"고 말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참석한 모습. 한국 외교부는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3월 6일 일제 강제동원 관련 일본 전범기업의 위자료 배상 책임을 확정한 2018년 대법원 판결에 대한 소위 '해법'을 발표했다. 정부 '해법'은 일본 정부나 전범기업이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방식이 아닌 제 3자가 피해자에 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이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참석한 모습. 한국 외교부는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3월 6일 일제 강제동원 관련 일본 전범기업의 위자료 배상 책임을 확정한 2018년 대법원 판결에 대한 소위 '해법'을 발표했다. 정부 '해법'은 일본 정부나 전범기업이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방식이 아닌 제 3자가 피해자에 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이다. ⓒ EPA=연합뉴스
 

#강제동원#양금덕#이춘식#미쓰비시#신일본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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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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