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6.15 23주년에 나온 우려 "윤 정부 이후 적대만 남았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로"

등록23.06.15 17:59 수정 23.06.16 16:52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로” ⓒ 유성호


6.15남북공동선언 23주년을 맞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평화통일 시국대회를 열고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의 연대와 단결된 힘으로 윤석열 정부를 멈추고, 화해와 평화로 나아가자"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남북관계가 실종됐다.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던 남북 관계는 실종된 채 적대와 대결만 남았다"며 "언제 무력 충돌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불안한 대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적대는 적대를 부르고 전쟁 연습은 전쟁 위기를 부를 뿐이다. 언제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지금의 현실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전쟁 외교, 굴욕·추종 외교를 멈추지 않으면 남북 관계 개선은커녕 주권과 국익,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조차 지키기 어렵다"고 규탄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로” ⓒ 유성호

 
대회사에 나선 이홍정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6.15 공동선언은 우리 민족 공동체가 분단과 냉전을 넘어 민주와 평화와 통일로 가는 불멸의 일정표를 제시한 남북 정상의 세계사적 첫 선언"이라며 "우리 민족끼리라는 자주적 자주적 평화 공조의 토대 위에 이질성의 조화를 이루는 평화 공존과 통일의 새 시대를 열자는 위대한 약속이다"라고 말했다.

이홍정 상임대표의장은 "우리는 오늘 민주와 평화와 통일의 주권 시대를 열기 위한 민의 뜻을 억압하고 역행하는 반역사적 정권과 다시 대면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자유 민주라는 모호한 개념 위에 가치 동맹을 표방하면서 역사적으로 분단 체제를 유지하는 데 동원된 반민주, 반평화, 반통일의 시대착오적 논리와 정책을 작동시키고 있다. 군사독재 시대에 악용되었던 분단 냉전체제의 악법인 반인권적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는 대신에 이를 도구로 노동운동을 탄압하고 시민사회운동을 감시, 억압하는 반민주적 공안 정국이 연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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