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하기 위한 주민설명회가 30일 오후 가창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찬성과 반대 주민들이 서로 논쟁을 벌이면서 약 1시간여 만에 파행으로 끝났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하기 위한 주민설명회가 30일 오후 가창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찬성과 반대 주민들이 서로 논쟁을 벌이면서 약 1시간여 만에 파행으로 끝났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대구시가 달성군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하기 위한 관할구역 경계 변경 동의안을 대구시의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주민 간담회를 실시한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9일 오전 달성군청 상황실에서 달성군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날 오후에는 가창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가창면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한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시가 지난 2일 '대구광역시 수성구와 달성군의 관할 구역 경계변경 조정 신청에 대한 동의안'을 대구시의회에 제출함에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정책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

위원들은 가창면 수성구 편입안이 시민들의 일상에 변화를 초래하고 찬반의견 대립도 격화하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심사과정에서 충실히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구시는 가창면이 비슬산과 최정산으로 막혀 달성군 내 다른 읍·면과 교류가 적고 수성구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등 관할 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로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한다며 수성구 편입을 위한 실태조사와 기본계획 등을 수립했다.

하지만 가창면 주민들은 찬반으로 의견이 갈리면서 지난달 30일 대구시가 실시하려던 주민설명회가 찬성 주민들과 반대 주민들의 거센 항의와 반발로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파행으로 끝났다.

한편 오는 15일 개회하는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해당 상임위가 동의안을 처리하게 되면 대구시의회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행정안전부로 경계변경 조정신청을 하게 된다.

현재 가창면 수성구 편입에 대해 달성군 소속 시의원 3명 뿐 아니라 많은 시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편입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그:#대구시의회, #가창면 수성구 편입, #주민설명회, #달성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