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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에 발생한 녹조.
 6월 7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에 발생한 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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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에 발생한 짙은 녹조 낙동강에 녹조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올해 첫 조류경보를 발령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측정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칠서지점은 5월 30일 2602세포/mL, 6월 5일 1871세포/mL를 보였다. 그런데 낙동강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구간에서는 지난 5월부터 녹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녹조는 수온이 높고, 오염물질 유입에다 물이 흐르지 않고 정체되면 흔히 발생한다. 이에 환경단체는 특히 물이 흐르면 녹조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며 보 수문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7일 낙동강 현장을 답사한 곽상수 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는 “합천창녕보 상류는 녹조가 짙은 상태로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창녕함안보 구간도 녹조가 발생하고 있었다”며 “낙동강은 올해 5월 중하순부터 녹조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들이 충분했고, 어김없이 올해도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은 7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에 있는 국가산단 취수장 부근에서 발생한 녹조다. 영상-낙동강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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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녹조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올해 첫 조류경보를 발령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른 더위와 수온 상승 등 녹조 발생에 유리한 조건에도 지난 해 첫 경보 발령보다 한주 늦게 발령되었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양산 물금매리 지점에서 6월 2일 첫 조류경보가 발령되었다.

올해 측정 결과, 남조류 세포 수가 칠서지점은 5월 30일 2602세포/mL, 6월 5일 1871세포/mL를 보였다. 2회 연속 남조류 세포 수가 1000세포/mL 이상일 때 '관심' 단계를 발령하도록 되어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기상청에 따르면 6~8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습하고 무더운 여름이 예상됨에 따라 녹조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을 관계기관에 전파하면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조류 유입 방지시설 가동, 활성탄 교체 주기 단축, 수돗물 분석강화 등 취·정수장 관리강화를 요청했다.

상수원 구간 조류경보는 관심-경계-조류대발생의 3단계이고, 관심 단계는 조류 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로 녹조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전에 관심을 가지고 수질을 관리하는 단계를 말한다. 2회 연속 남조류 세포 수가 1만 세포/mL 이상이면 경계, 100만 세포/mL 이상이면 대발생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주변 순찰과 조류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야적 퇴비 집중 수거, 하‧폐수처리장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여 본격적인 조류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올해도 녹조 문제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 등 제반 조치를 다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도 이상이 없도록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구간에서는 지난 5월부터 녹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녹조는 수온이 높고, 오염물질 유입에다 물이 흐르지 않고 정체되면 흔히 발생한다. 이에 환경단체는 특히 물이 흐르면 녹조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며 보 수문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7일 낙동강 현장을 답사한 곽상수 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는 "합천창녕보 상류는 녹조가 짙은 상태로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창녕함안보 구간도 녹조가 발생하고 있었다"며 "낙동강은 올해 5월 중하순부터 녹조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들이 충분했고, 어김없이 올해도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보다 1주일 늦게 조류경보 발령을 했다고 했지만, 크게 보면 의미가 없다"며 "영남권 주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에 근원적으로 녹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고, 그것은 물을 흐르게 하는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 언제까지 하늘만 쳐다보고 있을 수 없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6월 7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에 발생한 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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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에 발생한 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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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낙동강 합천 율지교 상류에 발생한 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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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낙동강 칠서취수장 부근에 녹조 발생.
 6월 7일 낙동강 칠서취수장 부근에 녹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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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낙동강, #녹조,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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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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