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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왼쪽).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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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한동훈 법무장관의 개인정보 유출의혹과 관련된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군사독재 정권에서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MBC  임현주 기자와 5일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압수수색했다.

박 전 원장은 8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대한민국은 지금 압수수색 공화국이다. 전두환 정권에서도 국회 국정감사 자료를 기자들과 공유했다고 해서 압수수색 들어온 적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국회의원들이 정부로부터 받은 자료는 언론보도가 됨으로써 국민들의 반응을 듣는 건데 그게 문제라면 정부에서 자료를 주지 말아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시중 민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기대도 안 하지만, 민주당에도 똑같이 실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 혁신위원장 내정자 파동에 대해서는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인이 잘못한 게 있으면 솔직하게 사과하고 딱 끊어라. 그 다음으로 이어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것을 바랬는데 이 양반(이재명 대표)이 어제(7일) 기자들이 물으니까 '당 대표로서 무한 책임을 진다'고 말했다. 이건 또 구실을 주는 거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가 문제가 되는 것은 오늘이라도 끊어버렸으면 좋겠다. 권칠승 대변인이 천안함 함장 얘기한 것도 잘못인데 그건 사과를 했더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미국과 일본에 편중된 외교를 펴는 것과 관련해 "이 대표가 오늘 싱하이밍 대사와 만나는데, 좋은 방향으로 얘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윤 대통령이 하지 못하는 중국과 러시아 외교를 야당이 국익을 위해서 나설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태그:#박지원, #성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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