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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토론단으로는 왼쪽부터 정진희(크리스마스컴퍼니 대표), 황윤(작가), 최병렬(만안구 만문누리회장), 윤경숙(안양시의회 보사위원장), 박하은(아트포랩 대표), 이상경(안양시 관광보좌관)이 참여하였다.
▲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는 안양 토론회 시민토론단으로는 왼쪽부터 정진희(크리스마스컴퍼니 대표), 황윤(작가), 최병렬(만안구 만문누리회장), 윤경숙(안양시의회 보사위원장), 박하은(아트포랩 대표), 이상경(안양시 관광보좌관)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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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 안양아트센터에서 '안양시가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가 열렸다. 강득구 안양시 만안구 국회의원이 주최가 되어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예술인 대표들이 참석하여 열띤 발언을 하였다.

대부분의 수도권의 도시들이 겪는 어려움이 안양에도 있다. 지역의 특성을 보존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개발을 미룰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과거 안양역사가 있는 안양일번가를 중심으로 젊은이들이 모였고 포도밭으로 유명했으며 신상옥 감독과 배우 최은희씨가 주축이 되어 영화산업으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하였다.

현재는 정체성이 뚜렷하던 예전과 달리 신도시가 생기면서 지역의 고유문화와 역사적 흔적은 축소되고 새로운 주민들이 유입되었다.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도 적어지게 되었고 비슷한 아파트들과 상점이 즐비한 곳이 많아 예전의 흔적은 사진으로 접할 수밖에 없다.
 
문화예술도시 안양으로 변모하기 위해 만안구 국회의원 강득구 의원이 토론회를 주최하여 예술인 단체 대표들과 토론회에 참석하였다.
▲ 강득구 만안구 국회의원 문화예술도시 안양으로 변모하기 위해 만안구 국회의원 강득구 의원이 토론회를 주최하여 예술인 단체 대표들과 토론회에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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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나면 예술인들과 만나 안양의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토론회를 가질 계획을 하고 있던 강득구 의원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안양시민들과 미래세대 청년 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예술인들이 지역의 정주성을 찾아주길 당부하고 예술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함께 희망이 씨앗이 되자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안양문화재단의 역사와 역할을 발표하고 있다.
▲ 안양문화예술재단 강주희 차장 2009년 설립된 안양문화재단의 역사와 역할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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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강주희(안양문화예술재단 차장)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설립의 목적과 역할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2009년 설립되어 문화예술진흥을 통한 안양시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예술공간의 운영을 통해 안양시민의 문화복지 구현에 이바지하여 문화예술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 법과 제도, 상호작용을 문화생태계라고 지칭하며 안양시의 문화예술 관련사업들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이다.
 
이재옥 한국예총 안양지부 회장이 안양예총의 역사와 역할을 발표하고 문화예술도시 안양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한국예총 안앙지부 회장 이재옥 한국예총 안양지부 회장이 안양예총의 역사와 역할을 발표하고 문화예술도시 안양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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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체성은 어떤 지역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그 지역의 자기다움이며, 이러한 지역 정체성은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경제적 특성 등으로 형성되며, 지역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안양예술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안양다움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육성해야 한다." 발제를 맡은 이재옥(한국예총 얀양지회 회장)의 발언이 주목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축이 된 문화행사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안양시민축제, 가족합창단, 마을 축제 등을 지원했고 평촌아트홀 아카데미와 시민문화교육 등 교육활동을 했다. 1990년에 창립되어 예술활동을 지속해 온 안양예총이 주축이 된 활동은 안양을 담은 공연(작품 서간도 시종기, 문향 김대규 등)을 하고, 안양 우리 동네 이야기 등의 프로젝트를 했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예술인들이 운영하는 아트 캠프를 통해 융합적 사고의 증대를 바탕으로 하는 특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2020년 '경기 꿈의 학교' 사업을 통해서 지역을 내 손으로 직접 디자인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의 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공공예술의 의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작품의 가치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을 공공예술로 접근하게 하여 창의적 발상으로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경기 꿈의 학교'는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높았던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문화예술을 배우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시민토론단으로는 이상경(안양시 관광보좌관), 박하은(아트포랩 대표), 윤경숙(안양시의회 보사위원장), 정진희(크리스마스컴퍼니 대표), 황윤(작가)이 참여하고 진행은 최병렬(만안구 만문누리회장)이 맡았다.

각자의 입장을 발표하는 가운데 모아진 의견은 안양에 공연장소의 부족과 전시관의 불충분을 말했고  '안양미술관'의 필요성과 안양예술인센터를 안양예총으로 운영권한을 위탁하고 안양예술정보 플랫폼을 구축하여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안양시 버스정류장에 문학글판이 있어 시민들이 일상으로 들어온 문학
▲ 안양시민들 곁에 있는 문화 안양시 버스정류장에 문학글판이 있어 시민들이 일상으로 들어온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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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하면 안양시민들의 삶은 어떻게 변화합니까?"라는 이상경 관광보좌관의 말을 다시 한번 음미하며 안양시가 어떻게 하면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날 수 있고 시민들은 어떻게 문화예술에 참여하여 더 만족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지 향후 더 진전된 생각으로 토론회에서 만나게 되길 기대해 본다.
 
안양2동 어르신들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주제로 타일 작품을 만들어 지하차도에 설치되어 있다.
▲ 안양시 만안구 청원지하차도 벽화모습 안양2동 어르신들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주제로 타일 작품을 만들어 지하차도에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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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안양문화예술도시, #안양시 토론회, #문화예술도시, #강득구, #이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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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아름답고 재미난 이야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고가며 마주치는 풍경들을 사진에 담으며 꽃화분처럼 바라보는 작가이자 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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