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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은 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돌봄에 대한 우리 사회의 필요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다양한 의견을 듣고 대안을 찾아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편집자말]
두 번째 돌봄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서종건 용인시정연구원 부연구위원, 김동예 수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이상욱 용인시의회 의원, 권선희 수지청소년문화의집 센터장, 연인선 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센터장(왼쪽부터)
 두 번째 돌봄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서종건 용인시정연구원 부연구위원, 김동예 수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이상욱 용인시의회 의원, 권선희 수지청소년문화의집 센터장, 연인선 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센터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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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돌봄 체계는 어떠한가'를 주제로 열린 토크 콘서트 내용 중 현행 용인시 돌봄 체계의 문제 제기에 이어 아동과 청소년, 노인과 장애인 돌봄 체계 보완 방안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용인시의회 이상욱 의원은 "통합보다 연대가 필요해 보인다"며 돌봄에 지속적인 연구 필요성을 밝혔다.

수지청소년문화의집 권선희 센터장은 용인시 청년은 4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젊고 힘 있는 도시라며 "청년과 노인 등 도시의 자원을 연계하고 활용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센터장은 서울시의 '50플러스재단'을 예로 들며 "역량 있는 노인 자원을 잘 활용하면 노인들도 건강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데,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마을공동체가 청소년을 돌보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장애인 돌봄과 관련해 수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도예 센터장은 "중증장애인과 발달장애인에게 활동지원 서비스는 생존의 문제로 24시간 서비스를 보장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가 보장되면 가족들의 부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탈시설 반대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사회서비스 나눔 제도 도입을 거듭 제안했다. 사회서비스 나눔은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는 장애인 중 시간을 다 사용하지 못하고 남으면 장애인 당사자가 남은 시간을 다른 장애인에게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김 센터장은 "사회서비스 나눔이 구축되면 예산을 줄일 수 있고, 서비스 시간이 부족해 생존을 위협 받는 중증장애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시정연구원 서종건 부연구위원은 '사회서비스 나눔'이 비용을 절감하면서 충분하지 못한 서비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며 김 센터장의 제안에 동의했다.

서 연구원은 "노인은 복지의 대상자이지만 지역 내 다른 자원과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1인 가구의 30%에 달하는 노인가구에 대해 외로움에 대한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만큼 지역 자원과 연결시켜 활동 여력을 만들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인시마을동공동체지원센터 연인선 센터장은 "돌봄 문제는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아서 생기는데, 관련 제도를 만들지만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 센터장은 "아동, 청소년, 노인 등이 이용자로 머물지 않도록 연대를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서 수요와 공급을 맞출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상욱 의원은 "돌봄 문제를 마을 공동체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용인시민신문×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공동 기획]
① 용인시 아동·청소년 돌봄 공간 부족 한목소리 https://omn.kr/246yn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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