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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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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폭된 천안함' 등 과거 발언 논란으로 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지 하루도 안 돼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과 관련해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대표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래경 혁신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에 대해 "무슨 낯짝",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등의 발언을 한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혁신위원장 선임 관련 대표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당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 당대표가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대표가 권한을 가진 만큼, 내부 논의를 충분히 했든 안 했든 충분히 다 논의하고 하는 일이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대표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진다는 것이냐', '사과를 할 계획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특히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한 조치 등을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참고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7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래경 혁신위원장의 사퇴로 그냥 해결될 일이 아니다. 최원일 함장을 비롯해 생존 장병과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줬고, 존중받아야 마땅한 분들에게 석고대죄해도 회복 못 할 대못을 박았다"면서 이 대표의 공개 사과와 권 수석대변인에 대한 당직 박탈 등을 주장한 바 있다(관련 기사: 김기현 "이래경 사퇴로 안 끝나... 이재명, 공개 사과해야" https://omn.kr/24923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추념식이 끝난 뒤 최원일 전 천안함장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추념식이 끝난 뒤 최원일 전 천안함장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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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 수석대변인은 따로 브리핑을 통해 최원일 전 함장에 대한 본인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는 응하지 않았다.

그는 브리핑에서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께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제 발언으로)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아울러 저는, 국회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태그:#이재명, #이래경, #권칠승, #천안함, #혁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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