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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청년안심주택 커뮤니티 시설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청년안심주택 커뮤니티 시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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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청년안심주택이 지역과 교류하는 새로운 소통 및 문화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전 11시 은평구 대조동의 청년안심주택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의 커뮤니티시설 '은평청여울수영장' 개관식을 열었다.

지하 6층, 지상 28층에 총 977세대가 작년 12월부터 입주한 대조동 청년안심주택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의 임대료 때문에 입주 경쟁률이 46 대 1에 이르기도 했다.

대조동 청년주택은 수영장과 어린이집, 문학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지상 1층의 '은평청여울수영장'은 사업시행자가 지역주민을 위해 조성하여 은평구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길이 20m의 레인 5개를 갖추고 있어 최대 75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지상 1~2층 구립어린이집은 533㎡(약 160평) 규모로 영유아 76명을 수용할 수 있고, 그 옆으로는 996㎡ 규모의 '문학관'이 조성된다.

문학관은 신진 작가에게는 저렴한 비용에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1층에는 올해 3월 대한노인회 은평구지회 사무실이 입주해 청년만이 아닌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 응암동 주택가에 위치했던 사무실이 역세권 청년안심주택(지하철 3, 6호선 불광역에서 3분 거리)으로 이전하면서 노인들의 방문 편의도 높아지게 됐다.

청년안심주택은 이처럼 커뮤니티시설을 통해 지역과 소통할 뿐만 아니라 세대를 엮어주는 공간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는 입주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에 꼭 필요한 생활SOC(사회기반시설)을 적극 조성해 청년안심주택을 '복합문화주거공간'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앞으로 '은평청여울수영장'처럼 공공임대주택에도 민간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계속 조성해 나가겠다"며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주민-지역과 소통하는 '청년안심주택'을 부지런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청년안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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