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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격멸훈련 반대 대학생 농성단(아래 대학생 농성단)'이 포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화력격멸훈련 반대 대학생 농성단(아래 대학생 농성단)'이 포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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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화력격멸훈련 반대 대학생 농성단'은 포천경찰서 앞에서 화력격멸훈련을 반대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학생이 발언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학생이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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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가한 대학생 농성단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대학생 농성단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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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ㄱ 학생은 "우리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바란다. 전쟁 위기를 불러오는 화력격멸훈련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훈련일 뿐이다. 전쟁은 살아있는 지옥이라고 한다. 반드시 화력격멸훈련을 막아내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맞이하자"라고 외쳤다.  

이어 다음 발언자로 나선 ㄴ 학생은 "주한미군의 가장 큰 범죄는 연합 훈련으로 우리나라에 전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나라를 중국 침략의 전초기지로 삼으려 했던 일제나 전쟁을 일으켜 왔던 제국주의 전범국들과 다른 점이 대체 무엇인가"라고 규탄했다.   

세 번째 발언자로 나선 ㄷ 학생은 "한미일 삼각동맹의 목적은 전쟁이다. 북한·중국·러시아를 겨냥하는 군사동맹이다. 그런데 그 전쟁이 어디서 나겠는가. 바로 한국이다"라며 "미국과 일본의 무기가 들어오고 병력이 동원되는데 이길 수 있고, 협력하면 안보가 좋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한국에 전혀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네 번째 발언자로 나선 ㄹ 학생은 "국민이 원하지도 않는 전쟁을 계속해서 벌이려고 하는 자 누구인가. 1년 동안 무려 18조나 되는 혈세를 미국 무기를 구매하는 데 쏟아부은 자 누구인가"라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고 전쟁 훈련을 안 하는 날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이다. 심지어 이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한미연합 화력격멸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대통령의 본분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민을 받들어 모시는 것이다. 하지만 윤석열은 이와 반대로 행동하고 있다"라며 "작년 여름 폭우로 반지하 국민들을 죽이고, 가을에는 이태원 참사로 국민들을 죽이고, 올해는 노동자를 죽인 윤석열이 이제는 전쟁을 벌여 온 국민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국민 생명은 안중에도 없고, 전쟁이나 벌이려는 윤석열은 지금 당장 퇴진하라"라고 촉구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ㅁ 학생은 "오늘 이 자리에 나와 발언하게 된 계기는 전쟁이 더 이상 역사 속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다"라며 "윤석열과 주한미군의 공통점이 무엇인가. 국민의 목숨이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이 두렵고 위험하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다 안다.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널리 전해지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투쟁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발언과 더불어 율동 및 노래 공연, 농성단 기간 중 창작한 시를 낭송했다.

태그:#화력격멸훈련, #전쟁훈련, #전쟁반대, #대학생, #농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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