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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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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표가 이날 혁신위원장 선임을 발표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서다.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미국임을 가리키는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등 이 이사장의 과거 SNS 발언 등이 구설에 오르고, 이 이사장이 2019년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당시 '경기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대표 제안자로 참여한 데 대한 친명(친이재명) 논란이 커진 탓으로 보인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역사 앞에 기도하는 심정으로 저로 인해 야기된 이번 상황을 매듭지고자 한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본인의 과거 발언 등을 둘러싼 논란을 자진 사퇴로 마무리 짓겠다는 얘기였다.

그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것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혁신기구의 책임을 어렵게 맡기로 했지만 사인(私人)이 지닌 판단과 의견이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이 된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논란의 지속이 공당인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사안이기에 혁신기구의 책임자직을 스스로 사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간절히 소망하건대 이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민주당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는 길을 인도할 적임자를 찾길 바란다"며 "더불어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흔들림 없이 당과 함께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의 혁신위원장 인선이 처음부터 좌초되면서 민주당 쇄신작업을 진두지휘할 혁신위 논의는 다시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태그:#이래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혁신위원장, #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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