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탄소의 짐, 왜 미래세대가 짊어지나... 국회, 법 통과시켜야"

등록23.06.05 13:24 수정 23.06.05 13:32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환경단체 “국회는 기후 위기 외면 말라” ⓒ 유성호


환경의 날을 맞아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빅웨이브, 기후변화청년단체GEYK(Green Environment Youth Korea),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회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국회에 계류 중인 기후변화 관련 법안들의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탄소 조형물을 짊어지고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떠안게 된 청년들의 고통과 부담을, 짐을 떠받쳐야 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아틀라스 형벌처럼 '탄소 형벌'로 표현하며 국회의원들의 무관심을 지적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는 인류를 향한 마지막 경고를 던졌다"며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를 줄인다고 해도, 2020년 이후 태어난 세대는 인생의 대부분을 뜨거운 지구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앳된 얼굴의 청년들은 '탄소의 짐, 왜 우리가 짊어져야 하느냐'라는 문구가 크게 쓰인 현수막도 펼쳐들어보였다.

이어 이들은 "국회 의원들은 기후위기 문제 해결에 수반되는 구조적인 변화를 미루고, 자신의 임기 동안 단기적인 해결책 마련에만 급급해 보인다"며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아직도 (국회 소관위원회에) 계류 중인 에너지 전환 지원법, 풍력발전 특별법안 등을 조속히 국회 통과해 달라"고 촉구했다.
 

환경단체 “국회는 기후 위기 외면 말라”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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