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바다는 일본의 쓰레기통이 아니다"

등록23.06.05 13:16 수정 23.06.05 13:16 김보성(kimbsv1)

[오마이포토] "바다는 일본의 쓰레기통이 아니다" ⓒ 김보성

 
51번째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5일 부산지역의 다양한 단체가 여러 환경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연 부산환경회의·기후위기부산비상행동·낙동강부산네트워크 등 3개 연대체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오염수 투기 찬성, 공항 건설, 녹조 방치, 기후위기 정책 등 반환경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동시에 부산시를 향해서도 "탄소중립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개발사업 위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같은 시각 부산시청 광장에서는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 등 다른 연대체가 "환경파괴 중단" 구호를 외쳤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부제 중 하나인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을 언급한 두 단체는 "낙동강하구의 대자연을 파괴하는 가덕도신공항,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 계획의 재고와 철회"를 촉구했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113개국 대표가 참석한 스웨덴 스톡홀름 유엔 환경회의에서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면서 기념일로 제정됐다. '하나뿐인 지구'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당시 회의는 세계 각국 정부가 대표단을 보내 환경문제에 대응하기로 한 첫 국제회의로 평가받는다.
 

부산환경회의·기후위기부산비상행동·낙동강부산네트워크 등 3개 연대체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난개발 중단 등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동서고가로 녹지축 조성, 55보급창 도시공원화' 등 도시재생 문제 해결도 함께 요구했다. ⓒ 김보성

 

ⓒ 김보성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 소속 단체 회원들이 부산시청 광장에서 낙동강하구 난개발 중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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