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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경찰청.
 경상남도경찰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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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올해 5개월 동안 외국인 마약사범 32명이 검거되었다. 31일 경상남도경찰청(청장 김병수)은 외국인 마약사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5월 24일까지 마약사범 232명을 검거했고, 이들 가운데 외국인 마약사범이 32명으로 전체의 13.8%에 해당한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구분되는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 총 149명 중 외국인은 30명(20.1%)으로 외국인들의 마약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찰이 밝혔다.

해마다 외국인 마약사범이 늘어나고 있다. 2022년 검거된 마약사범 총 584명 중 외국인이 60명(10.3%)이었다. 외국인 마약사범은 2021년 48명(10.9%), 2020년 51명(7.3%), 2019년 25명(4.0%), 2018년 36명(6.8%)이었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외국인 마약사범은 세력화 ‧ 집단화 되어 마약매매 등 조직성 범죄로 진화하는 추세"라며 "최근 다수의 외국인 마약 사범을 검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 사이 국외에서 국제우편으로 툭락 2만 5348정 등 약 33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수 유통·투약한 베트남인 등 외국인 41명이 검거되어 이들 가운데 27명이 구속되었다.

지난 5월경 창원과 양산에서 필로폰과 야바(합성필로폰)를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외국인 남녀 2명, 3월에는 양산에서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엑스터시를 투약한 외국인 4명, 지난 4월 김해시 주촌에서 야바(합성필로폰)을 판매하고 구입해 투약한 외국인 2명이 검거·구속되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총력 대응의 하나로 경남경찰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통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태그:#경상남도경찰청, #외국인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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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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