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서울 전역에 경계 경보가 내렸다는 뉴스속보가 나오고 있다. 이후 행안부는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했다.
▲ 혼란스러운 서울의 아침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서울 전역에 경계 경보가 내렸다는 뉴스속보가 나오고 있다. 이후 행안부는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합동참모본부(합참)는 31일, 북한이 이날 오전 발사한 '우주발사체'가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하여 어청도 서방 200여 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상에 추락한 물체가 북한 발사체 전체인지 일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29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를 일본 정부와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하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다.

이와 관련해, 군 소식통은 북한이 쏜 발사체가 낙하 예고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이날 발사체 발사가 사실상 실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6시 29분경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발사 이후 7년 만이다. 

북한은 1998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여섯 차례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1998년과 2009년, 2012년 4월 발사한 1, 2, 3차 발사는 궤도진입(1차 발사), 단분리(2, 3차 발사)에 실패했고, 2012년 12월 4차 발사, 2016년 2월 5차 발사에서는 위성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위성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태그:#우주발사체, #군사정찰위성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