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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용자들이 어떤 이유로 특정 OTT 채널을 선호하는지는 미디어 산업은 물론, 이용자들도 관심을 가질 사안으로 대두됐다. 이와 관련해, 이용자들은 접근의 편의성을 우선적인 선택 기준으로 삼는다는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미디어 이용자 10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소비자는 OTT 구독 결정 과정에서 접근성을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OTT 시청 기기별 시청 행태' 조사에서 "동일 콘텐츠 제공 시 선호하는 OTT 서비스"는 유튜브가 56.7%로 가장 많았고, 넷플릭스가 36.2%로 뒤를 이었다.

유튜브를 선호하는 이유는 '해당 서비스에 접근이 편해서'가 88.8%로 압도적이었고 '해당 앱의 검색이 쉬워서'(35.2%), '해당 앱의 조작이 편해서'(27.3%)의 순으로 이어졌다.

넷플릭스 역시 편리한 접근성을 이유로 든 응답이 55.4%로 가장 많았으나, 'TV로 시청할 수 있어서'가 38.9%로 두 번째를 차지했고, '해당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화질/음질이 좋아서'(25.0%)가 뒤를 이었다. 
 
동일콘텐츠 제공시 주시청 OTT 서비스 (%, 복수 응답 가능,?출처=정보통신정책연구원, OTT 시청 기기별 시청 행태 분석)
 동일콘텐츠 제공시 주시청 OTT 서비스 (%, 복수 응답 가능,?출처=정보통신정책연구원, OTT 시청 기기별 시청 행태 분석)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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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용자들은 "편리한 접근성" 기준과 같은 맥락에서, 해당 OTT 이용 가능 기기의 다양성도 OTT 서비스 선택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OTT 서비스를 구독할 때 스마트폰 외 다른 기기에서도 시청이 가능한지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71%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29%)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이다.

선호하는 OTT 채널을 알아보기 위해 '모든 기기에서 제약 없이 OTT를 시청할 수 있는 경우 추가로 구독하고 싶은 서비스'를 물은 결과, 넷플릭스가 43.8%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고, 유튜브 프리미엄(38.8%), 디즈니플러스(24.7%), 티빙( 19.3%), 애플TV플러스(15.0%)가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 따르면 2021년 전국 기준 가구당 스마트TV 보유율은 29.8%, 태블릿PC 21.2%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스마트 TV, OTT 서비스 앱 이용 가능 자체 OS를 탑재한 스마트모니터, 스마트 빔프로젝터 등 OTT 이용 편의성에 중점을 둔 다양한 가전기기들이 출시되고 있어 콘텐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OTT 산업의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경세정 대학생기자

덧붙이는 글 | 경세정 대학생기자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대학생기자가 취재한 것으로, 스쿨 뉴스플랫폼 한림미디어랩 The H(www.hallymmedialab.com)에도 게재됩니다.


태그:#OTT 서비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OTT 시청 기기별 시청 행태, #OTT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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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는 한림대 미디어스쿨 <한림미디어랩>의 뉴스룸입니다.학생기자들의 취재 기사가 기자 출신 교수들의 데스킹을 거쳐 출고됩니다. 자체 사이트(http://www.hallymmedialab.com)에서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실험하는 대학생 기자들의 신선한 "지향"을 만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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