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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두 사람.
 대화하는 두 사람.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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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을 보면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다. 실제로 필자의 주변을 둘러봐도 자신의 말과 주장을 날 것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어떤 프로젝트를 맡거나 업무를 진행할 때 자신의 말과 주장만을 내세우거나 마음속 말을 그대로 내뱉었다가 감정이 상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적당한 때를 기다리거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 모습이 올바른 답안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타인의 의견에만 수긍하다가는 정작 하고 싶은 말을 잊어버릴 때가 많다. 심지어 그런 사람들을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한다든지 바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솔직한 것만이 답은 아닌데."

​​​​​​그렇다. 나는 매사에 솔직하지 못한 특성이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때도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내게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에게 조차도 상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한다. 반면에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서인지 나쁜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는다.

이처럼 내가 솔직하지 못하게 된 계기가 있다. 과거 성격이 급하고 불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상대방의 상황이나 기분을 살펴보기도 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했다. 관계를 맺어가는 족족 금이 생기다 보니 스스로 성격이 좋지 못함을 깨닫고 개선을 했지만, 아직도 상대방에게 의견을 직설적으로 표출하거나 상한 감정선을 조금씩 드러내고는 한다.   

그렇다고 현재의 개선된 모습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기분을 지나치게 살피다 보니 이제는 착한 거짓말이 아닌 거짓말을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간혹 의도치 않게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다. 

어쩌다가 내가 '좋은 사람 콤플렉스'에 빠지게 된 걸까. 웃는 사람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하지만 이제는 매사에 솔직해지자. 하고 싶은 말을 못 해서 이불킥을 날리는 것보다 차라리 뺨 한 대 맞더라도 솔직한 말을 하자.

​​​​​​끝으로 어떻게 살아야 좋은 인생이며,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아마도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고민일 것이다.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언제든 거짓이 아닌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줄도 알아야 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기자의 브런치스토리에도 게시되는 글입니다.


태그:#사람, #일상, #직장인, #공감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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