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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활동가를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4월 25일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 동행 10주년 기념 행사 공익활동가를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4월 25일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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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활동가를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이사장 염형철)이 지난 25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조합원들과 함께 노무현시민센터에서 특별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미래 비전을 나눴다.

2014년 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동행'은 시민사회와 공익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건강 지원 사업, 경제적 안전망 대출 사업, 재충전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는 714개 가입단체와 2556명의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활동가 지원 조직'으로 성장했다.

지난 10년간 '동행'은 활동가들의 경제적 지원과 신체적 건강을 지원하는 데 집중했다. 학자금이나 전월세 보증금 등 목돈이 필요한 활동가들에게는 연1% 금리로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 사업을 운영해 활동가들에게 경제적 버팀목이 되었다.

또 '동행'은 녹색병원과 협약을 통해 활동가들을 위한 건강검진과 입원·치료비도 지원해 왔다. 특히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급여의 3분의 1 이상 치료비로 지출해야 할 경우 1인당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한 '활동가 재충전 지원 사업'도 활동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활동가가 스스로 쉼 여행을 기획하면 '동행'은 일정 비용을 지원하여 활동가의 쉼과 재충전을 돕고 있다.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조합원을 위해서도 음악, 미술, 스포츠 등 여가활동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향후 10년을 위한 동행 미래 비전과 함께 '공익활동가를 위한 공간 마련 프로젝트'도 발표됐다. '동행'은 우선 100명의 모금 추진 위원과 함께 씨앗 기금 5억 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공간 마련을 위해 최종적으로 20억 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홍번 동행 상임이사는 "올 상반기 내 씨앗 기금이 마련되면 이후에는 시민사회와 함께 본격적으로 공간 마련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윤정숙 녹색연합 상임대표는 "동행은 10년간 활동가들의 든든한 비빌 언덕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활동가들에게 따뜻한 봄바람 같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염형철 동행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활동가들의 안전망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고, 활동가들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온 것이 가장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활동가들이 더욱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태그:#동행, #공익활동가, #공익활동, #염형철, #송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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