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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가 4월부터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관내에서 단 한 건의 AI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여주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가 4월부터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관내에서 단 한 건의 AI도 발생하지 않았다.
ⓒ 여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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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가 4월부터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관내에서 단 한 건의 AI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여주시는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큰 10월~2월을 'AI 특별방역 대책 기간'으로 정해 강화된 방역 조치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기간의 종료일(2.28) 이후에도 겨울 철새의 이동이 많고 잔류하는 개체 수가 많아 위험도 분석에 따라 한 달간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연장했다.

특히 지난 겨울에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이 역대 최대로 살처분에 따른 계란 파동이 있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11개 시도 39개 시군에서 71건이 발생해 고병원성 AI가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다.

더구나 여주시에는 265 농가에서 닭 등 가금류 470만 마리가 사육 중이다. 남한강과 청미천, 양화천, 복하천 등 철새도래지가 많은 관계로 고위험 관리지역으로 분류돼 방역기관의 특별관리 대상이었다.

앞서 여주시는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가금 농가 방역시설 특별점검과 선제적 보강작업을 실시했다. 더불어 농장주 방역 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과 홍보에 집중했다.

또한 농장 근처로 철새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조류퇴치기를 공급하고 농장 내 사람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며 소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부직포를 공급한 것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여주축협과 함께 드론 방역기를 이용해 철새도래지와 축사에 대한 소독지원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 방역도 일조했다고 봤다.

여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AI 발생이 없는 것은 다행이지만 과거 특별방역 대책이 종료되고 방역 조치가 완화되는 봄철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농장에서는 방역의 긴장을 풀지 말고 기본 방역수칙의 생활화와 올겨울을 대비해 농장 방역 시설을 재정비 해달라"고 당부했다.
 

태그:#여주시, #AI , #조류독감,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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