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앞둔 30일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한 박형준 부산시장.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앞둔 30일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한 박형준 부산시장.
ⓒ 부산시

관련사진보기

 
내달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문을 앞두고 부산에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 부산시는 적극적인 시민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고, 여당 차원에선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부산을 찾아 지원활동에 나선다.

이틀 전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던 박형준 부산시장은 30일 "반드시 부산엑스포를 유치하자"라는 내용의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실사단 방문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부산 현지 실사는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필수 절차"라며 "실사단이 작성한 보고서는 171개 회원국 전체에 공유돼 11월 투표에서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열과 성을 다해 마련한 모든 것들을 자신 있게 보여주고, 부산의 확고한 유치 의지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께서 실사단 동선에 함께 하게 되면 밝은 미소와 반가운 인사로 환영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부산시는 실사단의 방문 전후 기간을 '엑스포 주간'으로 정하고, 67건의 다양한 축제를 마련해 분위기를 달구기로 했다. 공개된 일정 중 가장 큰 행사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불꽃쇼로 시는 100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BIE 사무총장 등 실사단은 2일 입국 후 7일까지 부산의 유치역량 등 수십 개 항목을 점검한다. 경쟁 도시 중에선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실사를 마쳤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도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은 모두 '엑스포 세일즈맨'이라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실사단 방한 기간 중 이들을 만나 직접 유치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당 대표와 장예찬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31일 부산을 찾아 지원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박 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의힘·부산광역시 연석회의'를 연다. 이들은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힘을 보탤 방안을 논의한다.  

태그:#부산엑스포, #박형준 부산시장, #호소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