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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파업' 펼침막.
 '기후정의파업' 펼침막.
ⓒ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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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기후정의 파업, 함께 살기 위해 멈춰."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을 외치며 '파업'을 벌인다. 환경 단체와 진보정당들은 오는 4월 14일 오후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기후정의 파업 집회'를 벌이고, 경남지역 여러 단체들도 함께 한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오는 4월 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14 기후정의파업 참가 선언"을 한다.

이 파업을 앞두고 거리에서 펼침막 달기와 1인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김해지역 단체는 거리에 펼침막을 내걸었으며, 김해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기도 했다. 펼침막은 진주, 산청, 사천, 하동, 양산, 창원을 비롯해 곳곳에서도 매달릴 예정이다.

기후정의 파업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가 참가를 선언했다.

민주버스본부는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로 기후위기 대응하자"고 했다. 이들은 "대중교통의 이용객이 늘면 자가용 이용객은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이는 일정 부분 탄소배출 절감의 효과를 나타내며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기후위기의 해결 방안이면서 시민들의 필수재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소모되는 비용은 아까워 하면서 발전소를 늘리고, 모든 국토를 헤집는 개발 사업에는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 정권의 정책기조를 뜯어 고쳐야 한다. 대중교통은 더 이상 수익만을 창출하는 '상품'이 아니다. 시민들이 필수적으로 이용하고, 기후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공재'다"고 했다.

"이제 더 늦출 수 없다"고 한 이들은 "지금이 아니면 되돌릴 수 없다. 이런 절박한 심정으로, 기후위기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인 대중교통을 운전하는 버스노동자들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기조를 바로 잡고, 더 늦기 전에 기후정의를 외치고 함께 살기 위한 기후정의파업에 참가하여 '지금 당장 기후정의'라고 당당하게 외칠 것"이라고 했다.

태그:#기후정의파업,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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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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