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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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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재외공관장들에게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 대외관계를 관통하는 공통 분모로 '자유'를 언급하면서 "자유, 법치, 인권이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연대해 나갈 때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러한 인식 아래 취임 이래 한미동맹 복원 발전, 한일관계 정상화와 같이 자유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한국, 일본, 중국의 3자 정상회의를 다시 가동해 역내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재외공관장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건희 여사도 함께 한 이번 만찬 행사에는 27~31일까지 닷새 간 진행되는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중인 공관장들이 참석했으며, 윤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이 모든 재외공관장들을 초청하여 갖는 첫 번째 행사다. 대사·총영사 및 내정자 166명을 포함해 관계부처 장관, 대통령실 인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대외직명대사를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우선 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지금은 대한민국이 복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모든 외교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라며 "외교 최일선에서 뛰는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임을 자처하는 윤 대통령은 "개방형 경제체제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게 수출은 사활적이며, 재외공관장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출 전진 기지의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상외교를 포함한 모든 외교적 행보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국익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면서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EXPO 유치를 위해 전 공관장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자유와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수혜자로서,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바를 능동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면서 "공적개발원조(ODA)의 규모도 대폭 확대하고, 개발협력의 범주도 인력양성, 기술 공동개발, 해외시장 공동진출까지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만찬 이후에는 경제·안보·영사 관련 대표 공관장들의 현장 활동 발표가 있었다. 이때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국익 증진을 위해 매진하는 공관장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이번 공관장 회의를 통해 공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질 것을 당부했다. 

이번 공관장 회의는 글로벌 수출 확대, 능동적 경제안보, 지속가능한 평화 등 세 가지 주제로 열렸다. 

한편, 이번 만찬에서 벌어진 깜짝 이벤트를 대통령실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재외공관장 초청만찬에서 오영주 베트남 대사는 경제안보, 수출진흥 관련 보고를 했다"면서 "오늘이 마침 오영주 대사의 생일임을 사전에 알았던 대통령 부부는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여 오영주 대사를 축하했다"고 알렸다. 

그리고는 "오 대사는 선물에 깜짝 놀라며 대통령 부부에게 감사를 표했다"며 "이어서 생일 케이크와 함께 생일 축하 음악이 흘러 나왔고 오영주 대사는 감사해하며 케이크의 촛불을 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에게 전달한 생일 케이크를 함께 먹으며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에게 전달한 생일 케이크를 함께 먹으며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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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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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재외공관장 만찬, #청와대 영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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