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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이 서산 부석면 칠전리 일대에 살포된 부숙토에 대해 정밀 조사에 나섰다.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은 지난 25일 현장 점검과, 해당 지역에 살포된 해당 업체에서 생산한 부숙토 시료를 받아왔다.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이 서산 부석면 칠전리 일대에 살포된 부숙토에 대해 정밀 조사에 나섰다.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은 지난 25일 현장 점검과, 해당 지역에 살포된 해당 업체에서 생산한 부숙토 시료를 받아왔다.
ⓒ 성일종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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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이 충남 서산 부석면 칠전리 일대에 살포된 부숙토에 대해 정밀 조사에 나섰다.

앞서 서산시는 지난달 8일 해당 지역에 살포된 물질에서 악취가 난다는 만원을 접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토지개량을 목적으로 공주시 소재 A 업체에서 생산한 부숙토를 농지에 반입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어 같은 달 10일 전문 검사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분석 결과 유기물 함량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는 행정처분 권한을 가진 공주시에 행정처분과 부숙토 회수 명령을 요청했지만, 공주시는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을 지난 22일 서산시에 통보했다.

서산시는 부적합 부숙토에 대한 위법 사항을 가리기 위해 서산경찰서에 지난 16일과 22일 수사 의뢰와 해당업체를 폐기물관리법 위반행위로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부적합 부숙토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환경오염 우려에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산·태안)은 "주민의 건강과 환경을 헤치는 행위는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면서 금강유역환경청에 조사를 요구했다.

서산시의회도 지난 21일 부적합 부숙토와 관련해 한석화 위원장 등7명으로 '환경오염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도 원인 규명과 해결을 촉구하면서 "철저히 조사해 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위법이 발견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사법기관과 금강유역환경청에 요구했다.

이에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은 지난 25일 현장을 방문해 점검에 나섰으며, 해당 지역에 살포된 해당 업체에서 생산한 부숙토 시료를 받아왔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27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시료 채취 방법 등을 보고)우선 (서산시로부터 받은) 시료의 분석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면서 "분석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사항이면 공주시에 행정처분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벌칙 사항에 해당하면 정식으로 특사경을 통해 수사할 것"이라며 "해당업체의 시료 오염 가능성 주장과 관련해, 해당 업체에 보관 중인 원시료도 채취해 분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태그:#서산시, #부적합부숙토, #금강유역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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