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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0시20분 중국 춘추항공 9C8569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
 26일 오전 10시20분 중국 춘추항공 9C8569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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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굳게 닫혔던 하늘길을 열면서 제주 관광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관광협회는 26일 제주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제주-중국 직항노선 운항 재개에 맞춰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열었다.

현장에는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현한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과 김남진 제주관광협회 본부장, 전성열 한국공항공사 전성열 제주운영단장 등이 참석해 입국을 축하했다.

이날 관광객들은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춘추항공 9C8569편에 탑승했다. 오전 10시20분 제주공항에 도착한 112명은 모두 개별 관광객이다.

제주도는 탑승객들에게 환영 꽃다발과 기념품, 제주관광 홍보물 등을 나눠줬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롯데면세점 측에서도 별도 기념품을 증정했다.

현장에 함께한 장우안 춘추항공 부총재는 "코로나19 이후 다시금 제주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기관들과 협력해 제주 관광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운항 재개에 맞춰 단계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중국 관광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형 콘텐츠도 발굴할 방침이다.

제주는 중국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6년 한해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 명에 달했다. 이중 대다수가 중국인들이었다.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2017년에는 75만 명, 2018년에는 67만 명으로 급감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이 끊기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자취를 감췄다.

중국이 3년 만에 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제주 직항 항공편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운항 중인 노선은 진에어의 제주~시안, 춘추항공과 길상항공의 제주~상하이다.

4월 6일부터는 동방항공도 제주~상하이 노선에 취항한다. 3월 30일에는 홍콩익스프레스가 제주~홍콩 운항에 나서기로 했다. 4월23일에는 길상항공이 제주~난징에 재취항한다.

태그:#제주,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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