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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3월 14일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발사한 지상대지상(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023.3.1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북한이 지난 3월 14일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발사한 지상대지상(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023.3.1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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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오전 황해도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7시 47분경부터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들은 각각 370여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세부제원과 추가 활동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참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진행 중인 전사의 방패(Warrior Shield FTX)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지속 시행하는 가운데,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후 8일 만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2023년 들어 여덟 번째다.

북한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상륙훈련과 미 항모전투단의 한반도 전개에 대한 반발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들어 북한은 지난 9일 '신형전술유도무기'로 주장하는 SRBM, 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14일 SRBM에 이어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고, 지난 19일에도 남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두는 SRBM을 발사한 바 있다.  

태그:#북한 미사일, #SR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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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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