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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28일 오전 9시 14분]

3월 26일(현지시각) 오전, 존 오소프 (Jon Ossoff) 미 연방상원의원(조지아주-민주당)이 한인 교회(애틀란타 중앙교회)를 방문하여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다음 주에 한국 방문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존 오소프 의원은 조지아주 출신의 미 연방 상원의원이다. 2021년에 선출된 그는 현재 상원 정보 선택 위원회, 사법부, 국토 안보, 정부 업무 및 규칙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한 미국 상원 인권 소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미 상원의원이 된 후 첫 해외 방문지가 한국이었던 존 오소프 의원은 한-미 경제협력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 번째 한국 방문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이후, 한화큐셀도 조지아주에 25억 달러를 투자해 태양광 제조 시설을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 협상들에 존 오소프 의원의 역할이 컸다.

조지아주를 첨단에너지 혁신과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만들기 위해 오소프 의원은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법안을 작성하고 통과시켰다. 오소프 의원은 미국과 한국 간 경제적 협력의 증대가 양국의 국가 안보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오소프 의원은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올해가 특별한 해이고, 한-조지아주 관계에 중요한 시기라며, 한미 양국의 평화와 번영, 청정 지구 만들기를 위한 노력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회 신도들에게 하는 감사의 인사말에서 "한반도 평화와 이산 가족들의 북한 방문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소프 의원은 다음 주 한국 방문에서 한화 큐셀 등 한국 기업인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조지아주 한인들과 함께 한미 동맹 강화, 조지아주와 한국의 투자, 경제협력 관계 강화로 번영과 하나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나빌라 이슬람 (Nabilah Islam) 조지아주 상원의원, 전희경 박사, 한병철 애틀란타 중앙교회 목사, 김선호 조지아평화포럼대표, 존 오소프 상원의원, 임춘식 목사, 미쉘강 KPAC 애틀란타 대표, 로버트 패트릭(Robert Patrick) 커미셔너, 쉐이크 라만(Sheikh Rahman) 조지아주 상원의원
▲ 존오소프 상원의원과 함께 한 평화를 염원하는 한인들 왼쪽부터 나빌라 이슬람 (Nabilah Islam) 조지아주 상원의원, 전희경 박사, 한병철 애틀란타 중앙교회 목사, 김선호 조지아평화포럼대표, 존 오소프 상원의원, 임춘식 목사, 미쉘강 KPAC 애틀란타 대표, 로버트 패트릭(Robert Patrick) 커미셔너, 쉐이크 라만(Sheikh Rahman) 조지아주 상원의원
ⓒ 전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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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로버트 패트릭 챔플리시 커미셔너, 나빌라 이슬람, 쉐이크 라만 조지아주 상원의원들도 함께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오간 질의 응답이다.
 
기자회견에서 한국 방문 목적과 한인사회에 대한 사랑과 연대를 강조했다
▲ 존 오소프 상원의원 기자회견에서 한국 방문 목적과 한인사회에 대한 사랑과 연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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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애틀란타 중앙교회를 방문했는가?

"다양성은 장점 중 하나다. 제 목표는 조지아 한인사회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눈에 띄며, 책임감 있는 연방대표가 되는 것이다. 이 곳에 오랜 친구들이 있다. 주 전역을 방문 중이다. 조지아주 한인사회에 대한 사랑과 연대를 보여 주고, 저의 한국 방문을 알리기 위해서 왔다."

- 한국 방문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려달라.

"첫 번째 해외방문지가 한국이었다. 조지아주 한인유권자들에게 한미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고, 한미 경제와 안보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상징하므로 제가 주도하고 있다. 다음 주에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여 보다 평화롭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세계를 위한 통상, 안보, 문화 등 협력 분야 관계 강화를 위해 한국 경제계의 리더들과 고위 외교안보 관리들을 만날 것이다."

- 첫 번째 방문과 두 번째 방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지난 2년 동안의 일을 바탕으로 한미 경제 관계, 조지아주와 한국의 관계를 심화시키며, 조지아주에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다."

- 하원에서는 한반도 평화법(H.R. 1369)을 발의했다. 아직 상원에 한반도 평화법이 없다면, 발의해 줄 것인가?

"우선 그 법이 어떤 법인지, 무엇을 하는 법인지 검토한 후에 언론팀을 통해 후속조치를 취해 드리겠다."

- 경제 리더들 누구를 만날 것인가? 조지아 어느 지역에 투자 유치할 것인가? 

"아직 마무리 일정 작업 중이며 자세한 일정은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 더 많은 투자와 무역 기반 마련을 위해 한국기업 리더들을 만나는데 특히 조지아주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할 것이다. 2년 전 한국 방문에서 저는 현대차, SK, 한화 리더들을 만나 조지아주에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청정에너지 최대 투자가 한화큐셀에 의해 있었다. 태양열 제조 공장과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우리는 자동차 산업, 배터리 제조, 첨단 기술 및 연구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논의 중 일부는 이미 진행 중이다. 그 논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서 기대하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국빈 방문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노력을 주도했다. 상원에서 보낸 편지를 보여줄 수 있다. 한미동맹 70주년이니만큼 대통령 간 논의를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 심화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확신한다."

- 인플레이션감축법 (IRA)과 관련해, 자동차 산업과 행정부 간에 세금 인센티브 등 이견이 있다.

"이 법안의 시행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저의 의무는 조지아 주에 최대한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시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 한국 방문에서 윤 대통령을 만날 것인가? 

"서울에 있는 미국 대사관과 일정을 확정하는 중인데 추후 알려드리겠다."

다음의 존 오소프 의원의 마무리 발언이다.

"저는 조지아주 한인 사회를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저는 이 공동체를 대표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한국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 및 발언들에 반대합니다. 저는 한반도의 평화와 한미 관계의 심화를 위해 조지아의 한인 사회와 함께 서 있습니다. 저는 한국계 미국인 유권자들을 초대하며, 제 사무실로 연락해 주시고, 제가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태그:#존 오소프 상원의원, #조지아주 애틀란타, #한미 동맹 70주년, #한국 방문, #한반도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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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이코노미스트, 통계학자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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