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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 오리과조류(오리류·기러기류·고니류) 분포지도
 3월 전국 오리과조류(오리류·기러기류·고니류) 분포지도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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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의 본격적인 북상이 시작됐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90종 약 65만 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50% 감소한 수치이다.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센서스)' 결과, 올해 3월 전체 겨울철새 수는 전월 대비 약 64만 마리(50%↓) 감소했고, 지난해 3월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약 8천 마리(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조류(오리류·기러기류·고니류)는 전월 대비 약 66만 마리(63%↓), 전년 동기 대비 약 1만 9천 마리(6%↓) 감소했다. 겨울철새 및 오리과조류는 남한강(여주-충주), 장항해안, 남양만, 한강하류, 만경강하류 등 중부지역 및 서해안에 집중적으로 분포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겨울철새 중 오리과조류에서 특히 전월대비 개체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오리류에서 개체수 감소 폭이 크게 확인된 종은 가창오리 약 40만 마리(85%↓), 청둥오리 약 5만 마리(43%↓), 흰뺨검둥오리 약 1만 마리(17%↓)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러기류는 쇠기러기 약 8만 9천 마리(85%↓), 큰기러기 약 5만 8천 마리(75%↓), 고니류는 큰고니 약 7천 마리(99%↓) 순으로 개체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이 줄어들고 본격적인 북상으로 겨울철새가 눈에 띄게 감소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태그:#철새 , #센서스,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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