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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부남 법률위원장(왼쪽)이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 제출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법률위원장(왼쪽)이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 제출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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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 수사 문제를 대응해온 검사장 출신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22일 양 위원장 측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양 위원장의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들은 이날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뒤 광주 사무실로 복귀한 양 위원장을 상대로 개인과 사무실 명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했다.

또 법무법인 간의 사건수임 계약서와 변호인 선임신고서, 전자세금계산서 등 관련 서류들도 압수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20년 11월 대구의 한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 무마를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영장을 발부받았다.

압수물 분석에 벌이고 있는 경찰은 조만간 양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양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다른 변호사로부터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원 일부가 구속된 뒤 나머지 공범에 대한 검거가 이뤄지지 않게 해달라는 수임을 제의받았으나 단호하게 거절했다"며 "이후 기존에 검거된 피의자에 대한 구형 선처조건으로 선임을 재의뢰해와 해당 사건만 맡았다"고 해명했다.

또 "법률자문 계약을 체결한 뒤 정상적으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변호인의견서를 작성해 대구지검에서 변론했다. 수임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태그:#양부남, #이재명, #민주당, #법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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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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