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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열린 창립 27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열린 창립 27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신용보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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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지난해 네일샵을 창업하면서 초기 운영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다. 신용도가 낮아 시중은행 대출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A씨는 군포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함께 운영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받았고, 덕분에 한숨을 돌렸다.

A씨는 "(창업에) 필요한 금액 2천만 원뿐만 아니라 대출 기간 5년 동안 금리 2%를 군포시가 지원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군포시에서 창업하길 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지난해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특례보증 출연금을 대폭 확대했다. 2021년 총 8억 원이었던 군포시의 특례보증 출연금은 2022년에 직전년도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15억 원을 기록했다.

A씨가 창업 초기 자금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한 배경에는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군포시의 노력과 함께 경기신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경기신보 측은 "군포시에 대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누적 지원실적은 지난해 연말 기준 1,291억 원 이상(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포함)에 달했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구원투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신보가 각 시군과 함께 운영 중인 특례보증 상품은 다른 보증 상품에 비해 심사 기준이 완화돼 있어, 창업 초기 소상공인이나 중·저신용, 저소득층 등이 지원받기가 수월하다. 이처럼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 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도 유일의 공공금융기관인 경기신보가 지난 19일로 창립 27주년을 맞았다.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선도하는 도민의 '비즈니스 성공파트너'

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한 경기신보는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실현을 위한 경기신보 노사상생협력 공동선언'(이하 공동선언)을 선포했다. 공동선언은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의 '미래지향적 노사문화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로 추진됐다.

공동선언문에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과 재단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호를 통해 안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할 것, 비상 상황 발생 시 노사가 중단 없는 업무수행을 위해 협조할 것, 그리고 직원 인권 보호와 청렴의무 준수, 윤리경영 정착 등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건설에 적극 협력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경기신보)은 창립 27주년을 맞아 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직원 표창수여, 최우수 영업점 선정기 전수, 노사상생협력 공동선언, 임직원 청렴서약식,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경기신보)은 창립 27주년을 맞아 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직원 표창수여, 최우수 영업점 선정기 전수, 노사상생협력 공동선언, 임직원 청렴서약식,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경기신용보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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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경기신보)은 창립 27주년을 맞아 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직원 표창수여, 최우수 영업점 선정기 전수, 노사상생협력 공동선언, 임직원 청렴서약식,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경기신보)은 창립 27주년을 맞아 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직원 표창수여, 최우수 영업점 선정기 전수, 노사상생협력 공동선언, 임직원 청렴서약식,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경기신용보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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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는 이날 기관 내 청렴 문화 확산 및 반부패 추진 노력의 일환으로 '임직원 청렴 서약식'도 열었다. 이 서약식은 공공금융기관 임직원으로서의 직업윤리를 확립하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청렴·윤리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임직원들은 청렴 서약서를 통해 공정한 업무수행으로 신뢰받는 기업문화 창조 및 고객 감동과 투명경영 실천 의지를 다지고, 법과 규정에서 정한 청렴의무 사항을 준수하며 더 높은 청렴성으로 품위 있는 사고와 행동을 할 것 등을 함께 다짐했다.

김종우 경기신보 노조위원장은 "경기신보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 노사는 인재들이 열정을 가지고 일하고, 경기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보람을 얻을 수 있는 발전적인 조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코로나19 피해가 미처 회복되기도 전에 발생한 복합위기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같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올해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경기신보가 새로운 관점, 시각, 방식으로 일하고, 시장과 고객의 변화를 읽고 대응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곧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이사장은 이어 "경기신보 노사는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선도하는 도민의 비즈니스 성공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이 넘치는 신바람 나는 일터, 막힘없이 소통하는 살아 움직이는 조직을 경기신보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영업점 내 맞춤형 컨설팅 기능 강화, 위기 극복에 필요한 보증 재원의 선제적 확충, 대면·비대면 연계한 고객 중심의 지역보증체계 구축이라는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앞으로도 경기도 지역경제를 지켜낼 믿음직하고 듬직한 27살 청년 경기신보를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경기신보의 한 관계자는 "경기신보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와 세월호 사태,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경제위기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지역경제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2023년 현재까지 경기신보의 누적 신용보증 공급 금액은 45조 원을 돌파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 행사는 도내 각 시·군에 영업점과 출장소를 두고 있는 경기신보의 조직 특성을 고려해 유튜브로 생중계되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태그:#경기신용, #경기신보, #시석중이사장, #특례보증, #경기신보_27주년창립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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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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