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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포함에 따른 환영 입장을 밝히며 이천시만의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경기 이천시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포함에 따른 환영 입장을 밝히며 이천시만의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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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포함에 따른 환영 입장을 밝히며 이천시만의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이는 정부의 방침과는 별개로 이천시만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온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는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며 세계 최대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용인에 조성하겠다는 결정과 함께, 지방에 국가첨단산업단지 14개 선정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와는 별개로 산업부에서는 지난 12월 공고를 통해,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에 대한 특화단지 공모신청을 접수했다. 경기도에서는 이천시 등 7개 시군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뛰어다니며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지만, 이같은 발표에 실망감을 금치 못하는 실정이다.

이천시도 SK하이닉스를 기반으로 부발읍 지역일대를 특화단지로 신청했다. 현재 용인시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방안을 고민하는 등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으나 이런 정부의 급작스런 발표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와 특화단지는 다른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번 발표가 특화단지 선정에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이천시는 기존 생산단지(기흥·화성·평택·이천)와 인근 소부장 기업 및 팹리스 밸리(판교) 간 연계를 통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에 포함된 사실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며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서 지정한 '스마트 반도체 벨트' 선정이 발단이 되었다면 이번 발표를 계기로 이천시에 시행될, 정부의 실질적인 정책 지원방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산업부는 후속 조치로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이행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다각적 인력양성 정책을 통한 15만 인력양성에 대한 내용과 첨단공정 연구·교육·실증 인프라 구축에 대한 사항이다. 이는 이천시에서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하고자하는 내용과 일맥상통하므로 관련 시설이 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천시는 "'미래 반도체 선도기술의 전초기지'로 나아가고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초격차기술 개발, 차세대반도체 인력 양성, 중·소기업의 발전 기반 강화를 통한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하여 특화단지 육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발표를 통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예의주시하며 한국형 IMEC 구축을 위한 시설 유치와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하이닉스와 지속 협의를 거쳐 이천시를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국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이번 발표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모든 활동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그:#이천시, #김경희, #반도체,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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