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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사 관계자가 ‘폐기물소각시설 기본·실시설계’를 설명하고 있다.
 용역사 관계자가 ‘폐기물소각시설 기본·실시설계’를 설명하고 있다.
ⓒ <무한정보.김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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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이 대술 대률리 맑은누리센터에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을 증설한다.

주민들은 악취, 먼지, 대형 청소차량 운행 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환경영향평가, 건강검진, 마을기금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 예산읍 주교3리 마을회관에서 오는 2026년 준공·가동을 목표로 286억2300만원(국비 46억1400만원, 도비 10억7700만원, 군비 96억9000만원, 기타 132억4200만원)을 투입하는 '폐기물처리(소각)시설(70톤/일, 연속식) 설치사업 기본·실시설계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는 폐기물을 안정·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맑은누리센터 1만2337㎡ 부지에 기존시설(40톤/일, 연속식) 노후화와 용량부족을 대체할 지하1층 지상4층 건축연면적 5151㎡ 규모로 신축(오늘 12월 착공)하는 것이다. 

대상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과 기타가연물(재활용선별잔재물, 대형폐기물) 등이며, 폐열(예상증기량 약 1톤/시간)은 전량 증기터빈을 돌려 발전한다.

이날 용역사(한국종합기술)는 1군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비롯해 황산화물·질소산화물·염화수소·일산화탄소·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은 '대기환경보전법' 등 허용기준치 이내로 배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이옥신은 연 2회 주기적인 측정결과 상시공개, 황산화물·질소산화물·염화수소·일산화탄소·먼지는 굴뚝에 설치하는 TMS(감시시스템)를 통해 호남권환경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고택주 주교3리노인회장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의 중지를 모은 것이다. 앞으로 소각장을 증설하면서 처리되지 않으면 결사반대하겠다"면서 ▲환경영향평가 ▲주민협의체 구성(주교3리-대률리 피해규모 차이점, 군이 대률리만 지원하는 사유 규명, 군조례 반영 등) ▲마을 관통·운행하는 침출수관·청소차량 대책 ▲주민 호흡기·폐질환 등 전수조사·검강검진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건의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폐기물소각시설, #생활쓰레기 소각,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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