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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예산홍성지역위원회 당원들이 18일 예산역 앞에서 정당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맨 앞이 김영호 위원장.
 진보당 예산홍성지역위원회 당원들이 18일 예산역 앞에서 정당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맨 앞이 김영호 위원장.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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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역전장이 열린 지난 18일 예산역 앞에서 진보당 예산홍성지역위원회의 정당연설회가 열렸다. 이날 연설에는 전 전국농민회장 출신인 김영호 진보당예산홍성지역위원회위원장과 당원들이 참여했다.

김영호 진보당 예산홍성지역위원장은 이날 정당연설을 통해 "기존 거대 양당은 서민이 아닌 기득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진보당은 농민회와 함께 충남 농민수당을 만들었다. 진보당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농민과 노동자, 시장상인과 같은 자영업자들을 위해 바닥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며 "진보당은 노동자와 농민, 도시 자영업자들이 힘을 모아서 만든 정당이다. 진보당을 꼭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예전에는 정치를 학력이 높고 돈도 많고 얼굴도 잘 생긴 사람들이 넥타이 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농사를 짓고 살다보니 그게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시장에서 장사하는 어려운 분들의 속사정을 듣고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정치이고, 논두렁과 밭두렁에서 농민들의 어려운 점을 듣고 국회와 시군의회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정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요즘 물가도 오르고 은행 금리도 높아 서민들이 많이 힘들다. 농민들은 비료값과 농약값에 기름값과 전기요금도 올라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모든 물가가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더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가격을 보장해야 하고, 노동자들은 월급이 올라야 한다. 시장 상인들이 은행에서 빌린 돈의 이자율은 낮추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하지만 기존 정당들은 농민과 서민들의 고혈을 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는 이런 때 일수록 농민들의 울음소리와 노동자들이 고통스러운 목소리, 시장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그:#진보당 에산홍성지역위원회, #정당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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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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