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를 만나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프랑스와 협력·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 도지사는 17일 오후 경남도청을 방문한 필립 르포르 대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줄리앙 캇츠 공관차석 등 대사관 관계자와 한불상공회의소 대표이사, 에어버스, 아케마, 볼로레 로지스틱스 등 기업의 한국 대표이사들이 함께 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는 산업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남을 방문했고, 특히 우주항공과 관련해 사천을 중심으로 교류를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박 도지사는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인 경남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연내에 개청할 예정"이라며 "항공우주와 방산 등 경남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우호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항공우주 관련 프랑스 기관 및 광역자치주와의 교류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필립 르포르 대사는 "우주항공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경남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발전을 위해 프랑스 기업과 공공기관과의 협력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