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지하철 시위' 박경석 체포 "장애인 차별, 현실을 보라"

경찰, 기차교통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 집행... 박 대표 "오세훈 시장, 협박하지 마라"

등록23.03.17 14:24 수정 23.03.17 15:00 이희훈(lhh)

[오마이포토] ⓒ 이희훈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끌었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체포영장을 제시한 서울 남대문 경찰서로 호송됐다.   

남대문경찰서가 지난 16일 업무 방해·기차교통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한 체포영장이 이날 발부되자, 박 대표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경찰의 영장 집행에 응했다. 
 
박경석 대표는 이날 "심경이 참담하다. 서울 시내 일부 경찰서에 장애인 등 편의법에 따라 정당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거기에 대한 계획과 예산을 발표하면 자진출두하겠다고 했었다"면서 "앞서 20여 차례 경찰의 출두 요구서가 왔으나 이에 대한 경찰 측 입장 발표가 없어 출석하지 않았고, 그러자 법원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박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우리는 적군이 아니다. 표적수사로 (장애인 단체를) 협박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등 주요 정치인을 향해서도 "경찰이 나에게 적용한 38개 혐의를 샅샅이 조사하듯이, 지금까지 얼마나 지독한 차별을 장애인이 겪어왔는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남대문경찰서가 지난 16일 업무방해·기차교통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이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희훈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업무방해·기차교통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의 체포영장을 기자들에게 보여 주고 있다. ⓒ 이희훈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업무방해·기차교통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의 체포영장에 대해 남대문경찰서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 이희훈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남대문경찰서가 지난 16일 업무방해·기차교통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이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희훈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남대문경찰서가 지난 16일 업무방해·기차교통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이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경찰에게 체포영장을 받고 있다. ⓒ 이희훈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업무방해·기차교통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발부된 체포영장 관련해 17일 오전 남대문경찰서로 호송되고 있다. ⓒ 이희훈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남대문경찰서가 지난 16일 업무방해·기차교통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이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희훈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남대문경찰서가 지난 16일 업무방해·기차교통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이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시관리공단이 제공한 차량으로 호송되고 있다. ⓒ 이희훈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남대문경찰서가 지난 16일 업무방해·기차교통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이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시관리공단이 제공한 차량으로 호송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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