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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참여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돌봄노동자들과 시민단체
 집회에 참여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돌봄노동자들과 시민단체
ⓒ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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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대규모 예산삭감으로 공공돌봄의 위기와 사측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통고 사태로 노동권의 위축을 몸소 경험 중인 돌봄노동자들이, 단체협약 해지 이틀을 남기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5일 18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본부가 있는 공덕역 일대에 공공운수노조 소속 돌봄노동자 100여명과 시민단체 등이 모여 투쟁문화제를 통해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예산삭감으로 인한 운영위기, 노동자와 노동조합 입장에서 단체협약 해지 등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돌봄노동자들에게 여러 가지로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목소리 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작년 2022년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210억에서 142억 삭감된 68억의 예산만이 통과되었고, 9월 16일 사측의 공공운수노조에 대한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통고로 인해 6개월 뒤인 올해 2023년 3월 17일 단체협약 효력이 상실된다.

이날 공공운수노조를 비롯해 너머서울, 기후위기대응서울모임, 직장갑질119 등 다양한 단체에서 연대발언을 했으며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소속 돌봄노동자들이 직접 여성총파업가를 불렀다. 특히 여성총파업가를 부를 때는 집회에 참여한 돌봄노동자들도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힘을 북돋기도 했다.
 
참석자들의 집회사진.
 참석자들의 집회사진.
ⓒ 김호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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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후 돌봄노동자들은 황정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에 대한 규탄과 퇴진요구를 담은 스티커를 회사 앞에 붙이며 항의의 뜻을 전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예산삭감과 단체협약 해지 사태 등에 대해 서울시민에게 공공돌봄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리는 한편, 향후 황정일 대표의 퇴진 운동 등을 통해서 기관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태그:#서울시사회서비스원, #공공돌봄,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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