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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트_2023] '주 69시간' 반발에 "MZ세대 의견 면밀히 청취하라"는 윤 대통령
 [실트_2023] '주 69시간' 반발에 "MZ세대 의견 면밀히 청취하라"는 윤 대통령
ⓒ 김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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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주 69시간 근무제 개편안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MZ세대 의견을 청취하라"고 강조한 데 대해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Z세대를 팔아 잘못된 정책을 만들거나 특정 연령대의 노동자 의견을 중시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하여 법안 내용과 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습니다. 

앞선 지난 6일, 고용노동부는 주 52시간으로 제한된 현행 근로시간을 최대 69시간까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현행 법에 따라 노동자는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에 1주 최대 12시간까지만 연장 근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편안이 통과될 경우 최대 주 69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해집니다.

이같은 발표에 'MZ 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주요 선진국에 견줘 평균 노동시간이 많은 한국이 연장근로 시간을 늘리는 것은 노동조건을 개선해왔던 국제사회 노력에 역행한다"며 노동개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다수 누리꾼은 재검토가 아닌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본질이 틀렸는데 뭘 보완해? 거둬들여야지", "연차도 다 못 쉬고 일하는데 뭘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어? 오늘도 연장근무하고 와서 피곤해 죽겠다", " 주변 사람 말 안 듣고 만든 거 이렇게 공개한다", "일단 본인부터 주 69시간 근무제 실천하자"고 비꼬았습니다. 

MZ세대를 방패막 삼는 데 대한 지적도 일었습니다. "추진은 대통령이 해놓고 반발하니까 MZ에게 덮어 씌우고 있다", "과로사는 주로 40대 이상에서 온다. MZ를 제외한 다른 세대는 보이지 않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개정안은 4월 17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를 거친 뒤 규제 및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6~7월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태그:#주69시간제, #MZ세대,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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