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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알파시티에 오는 2026년까지 롯데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은 터파기가 진행된 모습.
 대구시 수성구 알파시티에 오는 2026년까지 롯데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은 터파기가 진행된 모습.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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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돼 비판을 받았던 수성알파시티 내 롯데쇼핑몰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구시와 롯데쇼핑(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롯데복합쇼핑몰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합의각서 체결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 김광묵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 이은아 경자청 혁신성장본부장과 롯데쇼핑 측에서 정준호 대표이사, 이호설 기획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각서를 통해 롯데쇼핑은 오는 2026년 6월말까지 복합쇼핑몰 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9월 말까지는 영업을 개시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합의각서를 통해 자연 친화적 미래형 쇼핑환경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복합 문화공간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롯데 측에 현지법인화 추진을 요구했지만 롯데 측에서는 현지법인화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이종헌 정책총괄단장은 "롯데쇼핑의 현지법인이 설립된다면 시민들의 협력과 대구시의 협조가 강화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현지법인화를 검토해 달라는 요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복합쇼핑몰의 완공과 영업일정이 지연되면 대구시는 롯데쇼핑에 지연보상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이행담보 조항을 명시해 롯데쇼핑의 고의나 중대과실로 사업추진을 미루지 못하도록 못 박았다.

대신 대구시와 대경자청은 복합쇼핑몰의 빠른 건립을 위해 각종 심의와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2014년 수성알파시티 내 7만7049㎡의 부지를 분양받은 후 2020년 연면적 25만여㎡ 규모의 쇼핑몰 조성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후 2021년 5월 터파기 공사를 시작하면서 시민들의 기대를 모아왔으나 고금리, 부동산 경기 침체, 쇼핑몰 콘셉트 변경 등의 이유로 사실상 공사가 지지부진해 사업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태그:#롯데쇼핑몰, #수성알파시티, #대구시, #롯데쇼핑, #합의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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