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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6.15경남본부 등 단체는 7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윤석열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6.15경남본부 등 단체는 7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윤석열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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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러다 전쟁난다.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

한미 군대가 오는 13일부터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라는 이름으로 군사훈련을 벌이고 문재인정부 때 중단했던 대규모 연합 야외실기동훈련(FTX)을 부활시키기로 한 가운데, 진보단체들이 이같이 밝혔다.

경남진보연합·민주노총 경남본부·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등 단체는 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한반도는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2018년 남과 북, 미국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었었다. 하지만 중단됐던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재개·강화되면서 한반도의 전쟁위기는 더욱 높아져만 가고 있다"며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적대정책과 군사적 위협으로 인해 북은 핵실험과 ICBM 시험 발사를 유예하겠다던 4년간의 공약을 철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부는 오는 3월 13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병력과 전략자산을 동원해 최대 규모의 실기동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며 "뿐만 아니라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을 같이 진행하는 등 한미일 군사협력을 군사동맹까지 발전시키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충돌을 방지할 아무런 대책도 없는 강대강 군사행동을 반드시 멈춰야 한다. 정말 이러다 전쟁난다. 실전 무기를 동원하는 대규모 군사행동은 우발적 충돌 위기만 높일 뿐이다"라며 "고립, 군사적 압박, 제재 정책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진전을 이루기는커녕 북의 반발만을 불러온 실패한 정책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생위기, 민주주의 위기, 한반도 평화위기로 인한 고통은 오롯이 국민들이 받게 돼 있다. 한반도 전쟁을 멈춰세우기 위한 선제적인 행동은 대규모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이다"라며 "더 이상의 적대와 대결을 이어지면 안된다"고 촉구했다.

유경종 민주노총 경남본부 부본부장,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 대표, 이영곤 진보당 창원성산지역위원장을 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호소했다.

기자회견 마지막에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총리의 얼굴 사진을 한 사람에게 무릎을 꿇게 해 손으로 빌도록 하면서 망치로 때리는 상징의식을 선보였다.

한미 군 당국은 13일부터 열 하루 동안 지휘소 훈련인 '자유의 방패'(FS)와 야외 실기동 연합훈련 '전사의 방패'(WS·워리어실드)를 시행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6.15경남본부 등 단체는 7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윤석열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6.15경남본부 등 단체는 7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윤석열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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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6.15경남본부 등 단체는 7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윤석열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6.15경남본부 등 단체는 7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윤석열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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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미연합군사훈련, #한국, #미국, #경남진보연합, #6.15경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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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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