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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경남FC는 모금이고, 성남FC는 뇌물인가?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 이중잣대 규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경남FC는 모금이고, 성남FC는 뇌물인가?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 이중잣대 규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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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경남FC는 모금이고, 성남FC는 뇌물인가?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 이중잣대 규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경남FC는 모금이고, 성남FC는 뇌물인가?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 이중잣대 규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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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는 모금이고, 성남FC는 뇌물인가?"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원들이 2일 경남도청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 이중잣대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있을 때 프로축구 성남FC와 관련해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과거 홍준표 전 경남지사(현 대구시장) 때 경남FC도 같은 행위가 있었다며, 검찰이 이중잣대를 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과 체포동의를 요구한데 대해, 이들은 "윤석열 정권이 정적제거, 야당탄압을 넘어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는 검찰독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검찰이 이재명 당대표를 구속시키기 위해 법원과 국회에 제출한 173쪽이나 되는 구속영장과 체포동의서에는 뇌물죄, 배임죄 등 중대범죄라고 나열하고 있지만, 정작 범죄사실을 입증할 구체적인 물증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정호 의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제1야당의 당대표를 무조건 잡아 가두고 재판에 회부하겠다는 정치적 의도로 엉성한 궤변과 요설을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윤석열 검찰은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수수는 내편이라 수사도 안하면서 역대급 개발이익을 환수한 이재명 당대표는 정적이라 없는 죄도 조작수사해 구속, 기소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사정권이 수하 검사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선택적 표적수사를 했으나 물증을 하나도 제시하지 못한 이재명 구속영장, 체포동의서는 명백하게 대선 패배자에 대한 보복수사, 정치탄압이다"라며 "이는 민주당 당대표인 이재명을 사법살인하고 민주당을 분열, 약화시켜 총선에서 승리하고자 국민의힘의 정치적 노림수다.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장기집권 전략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프로축구단 협찬금을 언급하며 "경남FC 광고·협찬은 합법적 후원금이고, 성남FC 광고·협찬은 제3자 뇌물이냐"면서 "윤석열 검찰은 내편이면 수사중단, 니편이면 선택적 수사하느냐? 명백한 이중잣대이고 내로남불이다"라고 일갈했다.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한 성남FC 광고·협찬도 마찬가지"라고 한 이들은 "전국 지자체장들이 여야 할 것 없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장학금을 모금하고 시민스포츠단의 광고와 협찬을 유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너나 할 것 없이 후원금 모금에 성공하면 치적으로 자랑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적자 상태의 경남FC 운영비 확보를 위해 경남 기업인 15명을 재정 이사로 임명했고 기업의 민원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1억에서 40억 원까지 반강제적으로 후원금을 거뒀다"며 "이 사실은 윤한홍 당시 행정부지사(현 국회의원)가 도의회에서 공개 발언한 속기록에 나와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홍준표 전 지사가 민원을 해결해 주고 경남FC를 위해 반강제적으로 후원금 모금한 것은 내 편이라 괜찮고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성남FC를 위해 광고 협찬을 유치한 것은 제거해야 할 정적이라 뇌물이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홍준표 시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재명 대표께서 성남FC 제3자 뇌물사건을 변명 하면서 홍 시장은 후원하는 기업과 사진도 찍었다고 했다. 그렇다. 나는 후원하는 금액 팻말을 들고 후원 기업 대표와 당당하게 사진을 찍었다"며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모금 행사 때도 똑같이 그렇게 팻말 들고 같이 사진을 찍어 선행을 널리 세상에 알린다. 그런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소된 그 거액 후원금을 받을때 팻말 들고 사진을 찍은 일이 있었느냐. 그건 아마 없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범죄적 수법으로 받은 돈이라서 쉬쉬하며 뒷돈으로 받았을 거다. 일부 문제없는 순수 후원금을 받을 때는 팻말 들고 찍은 사진은 같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모금이 문제가 아니고 범죄적 수법을 동원했는지 여부가 문제다. 더 혹 붙이지 마시고 더이상 나를 끌고 들어가지 마시고 순수 사법적 대응을 하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경남FC는 모금이고, 성남FC는 뇌물인가?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 이중잣대 규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경남FC는 모금이고, 성남FC는 뇌물인가?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 이중잣대 규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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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경남FC는 모금이고, 성남FC는 뇌물인가?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 이중잣대 규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정호 의원 발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경남FC는 모금이고, 성남FC는 뇌물인가?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 이중잣대 규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정호 의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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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경남FC는 모금이고, 성남FC는 뇌물인가?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 이중잣대 규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지수 위원장 발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경남FC는 모금이고, 성남FC는 뇌물인가?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 이중잣대 규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지수 위원장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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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경남FC, #성남FC, #김정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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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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