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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강기정 광주시장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공항특별법을 3월에 함께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1.3광주학생운동은 학생들이 반일 독립운동을 외쳤던 운동이고 2.28민주운동은 반독재운동이었다"며 "광주와 대구는 청년 학생들이 나라의 자주독립과 민주화를 위해서 늘 분연히 일어섰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달빛동맹이라고 하면 양 지역의 경제적 이득이 서로 있어야 하고 그럴 때 힘 있는 동맹이 된다"며 대구와 광주가 연관된 공항이전, 달빛고속철도 건설, 아시안게임 공동 개최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양 지역 이익이란 당면해서는 군공항 이전과 특별법에 해당한다"며 "군공항 이전과 공항 건설의 문제는 지역의 문을 여는 것이고 지역을 살리는 것이고 산업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공항특별법과 대구공항특별법이 계류되어 있는데 2월에 국회에서 통과시키자고 약속했지만 아쉽게 통과되지 못했다"며 "(홍 시장과) 오늘 다시 3월에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해야겠다, 그러기 위해선 민주당이 통 큰 결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이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대구공항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한 것이 민주당의 반대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구공항특별법은 국토위원회에서 심의과정에 여러 논쟁점이 있는데 많이 좁혀져 있는 걸로 안다"면서도 "민주당 내의 문제라기보다 부산 지역의 관문공항인 가덕신공항과 대구공항의 위상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제1당으로 대응하지만 오히려 국토부나 기재부 같은 곳에서 더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하고 의견도 내서 추진해야 한다"며 "민주당 내 의원 간 생각 차이로 접근하게 되면 이 문제는 안 풀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시장도 (대구통합신공항)에 대해 '중추공항'은 빼겠다고 한 걸로 알고 있다"며 "가덕신공항과 대구통합신공항의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 나머지 문제는 부차적"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달빛철도 건설과 관련해 "지금 사전타당성  조사 중이고 내년 2월에 끝나면 예비타당성 조사로 선정되어야 하고 예타가 통과돼야 착공이 시작된다"며 "달빛내륙철도는 경제성을 따져서 타당성을 검토한다는 것은 하지 말자는 이야기와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빛고속철도는 단순한 대구-광주를 잇는 철도가 아닌 지역주의의 오랜 벽을 허무는 통로"라며 "홍 시장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와 광주가 양 시의회에서 의결되지 못해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했다"며 "최근 의결해준 만큼 양 도시에서 빠르게 제안서를 만들어 체육회에 제출하고 향후 절차를 잘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태그:#강기정, #2.28민주운동,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달빛고속철도,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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