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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사진(공공운수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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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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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서비스원 예산 삭감으로 인한 운영 위기 속에 돌봄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이용자와 보호자들도 삭감 예산 복구 요구에 함께 목소리를 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돌봄노동자들을 비롯해 참여연대, 정의당(서울시당), 정치하는엄마들은 2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운영정상화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하고 예산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소속 돌봄노동자들은 1~2월 동안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이용자·보호자들에게 현재 예산삭감으로 인해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처한 위기를 알림과 동시에 삭감예산 회복을 요구하고, 안정된 돌봄을 위한 노동조건 후퇴에 반대하는 서명을 받았다.

이번 서명에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서 서비스 대상이었던 191명의 이용자들과 보호자들이 참여했으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서 서비스를 이용했었던 한 이용자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존치를 위한 목소리에 함께 힘을 실었다.
 
기자회견에서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하는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김정남 사무국장(공공운수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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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 보호자는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활동보조없이는 어떠한 경제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인데 당장 서울시에서 예산을 삭감해서 활동지원해주시는 선생님들이 줄어든다면 제 시간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많아질 것 같다"라며 "그렇게 된다면 먹고살기 빠듯한 가정들은 어떻게 살아가나. 가정의 삶을 무너지게 만들지 말아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돌봄위기는 노동자뿐만 아니라 이용하는 서울시민들에게도 중요한 일임을 강조했다.

또한 공공돌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동조합과 한 뜻을 가진 시민사회도 함께 참여했다. 참여연대 김은정 협동사무처장, 정의당 서울시당 여미애 부위원장, 정치하는엄마들 박민아 공동대표가 연대발언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노동자, 이용자·보호자, 그리고 서울의 시민사회는 모두 함께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지키고 공공돌봄을 사수하기 위해 뭉쳤다"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존재는 서울시민의 권리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추경예산을 상반기 내에 확보하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운영 정상화와 역할 강화에 목소리를 냈다.

기자회견 이후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191명의 이용자·보호자 서명명단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에 이용자, 보호자 서명명단을 제출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공공운수노조 제공)
 서울시에 이용자, 보호자 서명명단을 제출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공공운수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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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서울시사회서비스원, #공공운수노조, #공공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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