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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회동한 뒤 헤어지기 전 기자들앞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회동 결과를 밝히는 자리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는 ‘나경원 전 대표가 김기현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저와 함께 앞으로 여러가지 많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하겠다. 앞으로 같이 공조할 일이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역할이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많은 인식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 국정운영의 성공,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회동한 뒤 헤어지기 전 기자들앞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회동 결과를 밝히는 자리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는 ‘나경원 전 대표가 김기현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저와 함께 앞으로 여러가지 많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하겠다. 앞으로 같이 공조할 일이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역할이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많은 인식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 국정운영의 성공,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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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8일 오전 11시 35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구도를 두고 상반된 조사결과가 8일 나왔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선 안철수 후보가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 같은 날 발표한 조사에서는, 김기현 후보가 급상승 하면서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 

특히 리얼미터 조사는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의 김기현 후보 지지 발언이 있었던 지난 7일까지 진행된 조사였다. 단순 비교할 순 없지만, 안철수 후보를 겨냥한 대통령실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 측의 거친 압박 속에서도 열세를 보이던 김기현 후보가 나 전 의원과의 회동을 통해 지지율 반등의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관련 기사 : 휘청이는 김기현 손 잡은 나경원, 표정은 미묘 https://omn.kr/22na4).

[나경원 회동 전] 안철수, 여당 지지층에서 오차범위 내 우세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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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한길리서치는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246명(응답률 3.5%)에게 유선 전화면접(10%)·무선 자동응답(90%)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8%p).

그 결과 안철수 후보가 29.7%의 지지를 얻어, 김기현(17.7%)·천하람(17.7%)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그 다음은 황교안(4.8%), 윤상현(2.4%), 조경태(2.1%) 순이었고 '기타/잘모름/무응답'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답변은 25.5%였다.

3.8 전당대회의 '당원투표 100% 룰'을 감안해 국민의힘 지지자임을 밝힌 응답자 한정 조사를 봤을 때도, 안철수 후보는 35.5%의 지지율을 얻어 김기현 후보(31.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천하람 후보는 여당 지지층 한정 조사에선 10.9%를 얻었다.

안철수 후보는 김기현 후보와의 결선 가상대결 결과에서도 45.6%를 얻어 김기현 후보(23.4%)를 크게 앞섰다. 다만, 여당 당원 혹은 지지층으로 해석 가능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의 결과는 달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의 46.7%가 김기현·안철수 결선 가상대결 때, 김기현 후보를 택했다. 안철수 후보를 택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은 38.5%이었다.

[나경원 회동 후] 김기현, 오차범위 밖에서 안철수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래를준비하는 사람들 발대식에 참석하해 인사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래를준비하는 사람들 발대식에 참석하해 인사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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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는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100명(응답률 2.9%)에게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3.8 전당대회의 '당원투표 100%'를 감안해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에게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를 물었다.

김기현 후보는 해당 조사에서 직전 조사(1.31~2.1) 대비 9.3%p 상승한 45.3%의 지지도를 보였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12.9%p 하락한 30.4%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그 다음은 천하람(9.4%), 황교안(7.0%), 조경태(2.3%), 윤상현(2.0%)이었다. 여당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9%p. 즉, 김기현 후보가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안철수 후보를 앞선 것이다.

김기현 후보는 차기 당대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김기현 후보는 해당 조사에서 직전 조사 대비 2.7%p 오른 47.1%를 얻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해당 조사에서 직전 조사 대비 3.5%p 내린 37.5%에 그쳤다. 직전 조사 때처럼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그 격차는 다시 벌어진 것이다.

두 후보 간 결선 가상대결에서는, 김기현 후보가 다시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 김기현 후보는 결선 가상대결에서 직전 조사 대비 8.2%p 오른 52.6%를 얻었다. 안철수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9.6%p 내린 39.3%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3.3%p다.

한편,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각 여론조사업체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김기현, #안철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나경원, #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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