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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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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피해복구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알림 문자를 통해 "윤 대통령은 지진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형제국'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알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950년 우리가 공산 침략을 받았을 때 지체 없이 대규모 파병을 해서 우리의 자유를 지켜준 형제의 나라가 바로 튀르키예"라며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가 겪는 이 고통과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엄청난 인명 피해가 난 사건은 한 국가의 재난을 넘어서 국제적인 재난으로 보고, 국제 사회에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각 (정부) 부처는 이 재난을 돕고 지원하는 데 적극 협력하길 바라겠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 포함 관계 부처에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 등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으며, 구조와 피해 수습 지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국제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을 튀르키예로 파견키로 했다(관련 기사: 윤 대통령 "튀르키예는 형제국"... 피해수습에 60여명 파견 예정 https://omn.kr/22n2l ).

일부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지진 인명피해가 사망자 4000명을 넘어 약 5000명으로 추산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부상자도 1만8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현장에선 최초 강진 이후 80차례 가까이 여진이 계속됐으며, 규모 4.0 이상의 강력한 여진도 18차례 이어지는 등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관련 기사: "집 밖은 아마겟돈""호흡기 옆 사람에게"... 튀르키예 대지진에 절규 https://omn.kr/22n5w ).

한편, 이번 지진에 따른 현지 한인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7일 오전 10시 50분 기준으로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상황이 없다고 밝혔다.
 
붕괴한 튀르키예 건물서 구조작업 벌이는 구조대원들
 붕괴한 튀르키예 건물서 구조작업 벌이는 구조대원들
ⓒ EPA/REFIK TEKIN/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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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튀르키예 지진, #위로 전문, #애도, #피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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