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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기본부'가 3일 국회회관에서 출범식을 하고 있다.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기본부'가 3일 국회회관에서 출범식을 하고 있다.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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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 공약이었던 기본소득과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기본사회의 가치를 실천한다는 기치 아래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기본부가 출범했다.

기본사회 경기본부는 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모든 국민에게 최소한의 기본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 불평등과 경제난 등 예전과 전혀 다른 두려움을 마주하게 된 국민에게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국민의 보편적 권리로서의 경제적 기본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형평성을 보장하고자 기본사회의 가치와 철학을 연구하고 지원하고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서울 노원을)은 축사로 통해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했던 경기도에서 기본소득을 비롯한 기본사회를 위한 준비를 하니 기대가 크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정책 제안을 모아주시면 국회에서 입법화해 정책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같은 당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은 "국가의 역할은 국민의 삶을 제대로 책임지는 데 있다"며 "우리가 최소한의 삶을 지원받는 사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할 이유이자,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해법"이라고 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비례)은 "청년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기본소득 도입과 보편복지 확대 논의를 가장 앞장서서 이끌어왔던 곳이 바로 경기도"라며 "기본소득이라는 무기로 대한민국을 바꾸고,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막아내고 민생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하겠다"고 했다.

기본사회 경기본부 상임대표 조현삼 변호사는 "지금 우리는 사회경제적인 불평등과 양극화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저성장, 저고용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계속된 팬데믹과 기후위기로 전지구적인 재난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기본사회'의 가치와 철학은 국민의 보편적 권리로서의 경제적 기본권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형평성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기본적인 삶을 보장할 수 있는 실현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훈 기본사회 이사장(한신대 교수)은 "기본소득 정책 실현을 위해 아직 회의하신 정치인들과 국민들을 잘 설득해나간다면, 기본사회를 위한 목표를 이룰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명원 경기도의원과 이재강 전 경기 평화부지사를 비롯하여 경기도 31개 시군 공동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기본부 구성원들이 '기본사회가 미래다'라는 손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기본부 구성원들이 '기본사회가 미래다'라는 손현수막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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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사회 경기본부 상임대표 조현삼 변호사
 기본사회 경기본부 상임대표 조현삼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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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기본소득, #기본사회, #이재명, #우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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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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