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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부산 54개 시민단체 250여 명의 시민들이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한반도 자주평화를 위한 부산시민원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2일) 부산 54개 시민단체 250여 명의 시민들이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한반도 자주평화를 위한 부산시민원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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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상임대표 이정이)가 54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자주평화를 위한 부산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3월로 예정된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미국 핵전력 입항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오후 7시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우리 민족의 평화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자"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시민 250여 명이 참석,사상 최대로 예상되는 대규모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원탁별 주제토론에서 "외세가 대결을 조장하다라도 끝까지 평화·번영, 통일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 정부가 '흡수 통일' 운운하며 극단적 대결에 앞장서고 있다"며 "우리는 어디서 희망을 찾아야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한미군사훈련은 전쟁 대응훈련"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올 3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국지전을 포함한 충돌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토론자로 나선 민족광장 배다지 상임의장은 "말기 자본주의는 전쟁을 먹고 산다. 21세기의 모든 전쟁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패권 경쟁에 빠진 미국은 전쟁이 없으면 한시도 지탱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상임대표 이정희)가 54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자주평화를 위한 부산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상임대표 이정희)가 54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자주평화를 위한 부산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 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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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원탁토론의 결정문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반대하는 대응 사업으로 오는 3월 11일 "부산 서면에서 1500여 명이 참가하는 '한반도 자주평화를 위한 부산시민대회'를 열겠다"고 밝히고, '전쟁연습 그만두고 평화연습 진행하세!' 등의 현수막 500여 개를 부산 시내에 게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연합훈련 기간 중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오프라인을 통해 미군 범죄 감시단 활동을 벌일 것과 '미군 세균 실험실 추방과 미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께 '부산시민 평화훈장' 수여 등의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태그:#자주평화를 위한 원탁회의, #한미연합군사훈련반대,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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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기록하고 찰나를 찍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지역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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