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유승민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오전 대구 아트파크에서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오전 대구 아트파크에서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이로써 안철수·김기현 양강구도로 굳어졌다. '유승민 표'의 향방이 승부를 가를 또 하나의 변수로 등장했다.

유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며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며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 불출마할 경우 안철수 의원에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7%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유 전 의원을 후보군에서 빼고 '당 대표 적합도' 조사를 한 결과, 안철수 39.8%, 김기현 36.5%를 기록했다. 안 의원이 김 의원에 3.3%p 앞섰다.

이로써 앞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마지막 최대 변수로 평가된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태그:#유승민, #안철수, #김기현, #나경원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