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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대교.
 마창대교.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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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마지막 이틀동안 경남지역에는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일 영하 10도 안팎의 기온를 보이면서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시민들은 바깥 나들이를 자제하는 가운데 거리는 한산한 분위기이고, 강풍으로 인해 일부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경상남도 도민안전본부에 따르면, 24일 현재 경남 18개 시군 모든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었고, 김해와 의령, 하동, 산청, 통영, 거제, 남해에는 24일 오전 6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남도는 이번 한파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도로가 강풍으로 인해 감속 운행하고 있다. 마산만을 가로질러 들어선 마창대교에서는 2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강풍으로 인해 20% 감속 운행 중이다. 거가대교는 24일 오후 2시 30분부터 강풍으로 인해 50% 감속운행에 들어갔다.

함양 마천면 구양리~휴천면 월광리 사이 오도재와 백전면 백운리~서하면 운곡리 사이 원통재는 각각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도로 통제에 들어갔다가 오전 10시 20분을 전후해 해제되었다.

경남도 도민안전본부 관련 부서는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대설·한파에 대비해 안전관리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또 함양, 거창 등 5개군에 대해 도로 45개 구간에 걸쳐 결빙 예방과 제설작업 준비를 하도록 했다.

이번 강추위는 25일에 이어 2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며칠 사이 경남지역에도 강추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당국은 경남지역 기온이 25일 최저 영하 17도에서 9도 사이, 26일 영하 13도에서 영하 6도 사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 23일 한파 대비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비상근무 체제를 통해 초기대응을 하고 있다"며 "특히 강풍을 비롯해 강추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강추위, #한파주의보, #마창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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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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