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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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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노동자의 폐암 발병이 높은 가운데,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안건을 제출했다.

경남도교육청은 18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에이펙 하우스에서 열리는 제88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급식종사자 폐암 관련 예방 대책 마련' 안건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폐암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전국에서 교육청별로 폐 검진을 진행 중이다"며 "경남은 전국 교육청별 검진 중간 결과 20% 이상이 '이상 소견'으로 집계되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이 안건을 제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안건 내용은 급식종사자의 폐암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한 '폐암 건강검진 제도화', '조리환경에 적합한 작업환경 관리 기준 마련', '폐암 검진 대상 확대', '폐암 예방 대책 공동 전담 조직 구성과 운영' 등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대책 정책 제안 전달식'에 전국시·도교육청을 대표하여 참여하였다.

이후 박 교육감은 안전총괄과장, 교육복지과장은 공동 전담 조직 구성․운영을 위한 실무협의회에 4개 권역 시도교육청 자격으로 참석하여 건강검진 제도 마련을 위한 안건과 경남교육청의 선도적인 조리실 환기시설 시범 사례를 발표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논의된 '급식종사자 폐암 관련 예방 대책 마련' 안건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급식종사자의 폐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가 시작됐다"라면서 "우리 교육청이 급식종사자의 폐암을 예방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태그:#박종훈 교육감, #학교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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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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